1+1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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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의미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7.2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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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가락이 하나 되어야 하트가 된다.
두 손가락이 하나 되어야 하트가 된다.

결정은 찰나의 어느 순간에 내리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평생의 시간을 기반으로 내려진다. 그래서 누군가의 결정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말해준다. 후회 없는 내일을 위해 자신이 살아온 길을 말해주는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때도 있는 법이다.

요즘 ‘킹더랜드’ 라는 드라마에 빠져든다, 늦은 시간에 방영하는 드라마인데 피곤함을 무릅쓰고 꼭 본다. 서슴없이 전개되는 청춘남녀의 이야기가 꽤 볼만하고 주인공들이 매력 있다. 이번 주 일요일 방영된 분 때문에 다음 주 꼭 봐야 한다는 사명감? 을 갖게 만드는 드라마, 중년의 나이 든 사람들 마음속에도 설렘을 전해준다. 나만 그런가? 작가의 이야기 전개가 참 멋지다! 어떤 장면에서 웃음이 절로 나오고, 뜸 들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아~ 빨리 고백해! 하며 거실이 떠나가도록 외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손뼉도 치게 되고,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고, 예전에 저런 로맨스를 왜 경험하지 못한 걸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대리 만족을 하나 보다.

채널을 여기로 돌리나, 저기로 돌리나, 상투적인 소재의 드라마만 많이 접하다가 에잇 하고 꺼버리기 일쑤였는데 인상 깊게 본 ‘홍반장’ 같은 드라마 없나 하는 찰나 출연진들의 표현과 순수한 매력이 빠르게 전개되는 MZ 세대 드라마를 접하니 예전의 드라마들과 다른 또 다른 매력 속에 빠지는 것 같다.

사랑은 두 개가 하나 되는 마법과도 같다. 한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보라 반쪽이잖아, 두 손이 꼭 필요하잖아, 아니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보려 해도 엄지와 검지가 필요하잖아, 그래서 사랑은 두 개가 하나 되는 것이다. 잠시 사무실 공간에 손가락 하트를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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