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이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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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선다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8.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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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들로 교직에 몸담고 있는 많은 선생님과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는 2010년 제정되어 학생들과 학부모가 방패로 사용하던 학생인권보호조례를 폐기하고 학생과 학부모권리보다 교권보호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다.

최근 충북교육감이 유·초등 교사들의 연수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충북교육현장의 위기와 선생님들의 사명감에도 먹칠하는 논란을 일으켰다.

학교폭력과 교권침해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금쪽이들의 아동학대 고소, 교권침해로 희생이 따라도 선생님들은 꾹 참아야 했다.

학교장에게 고충을 알려도 몸사리기에 급급했을 뿐 동료이자 자식같은 선생님들을 보호하지도 않는 비겁한 행동을 한 것이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상급기관인 지역교육청에 사안을 보고해도 특별한 보호 대책이나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학생이 선생님을 때려도, 욕을 하고 엎드려 자고 있어도, 수업 중에 컵라면을 먹고 있어도 제지 한번 못하는 선생님들, 기성세대 선생님들은 이제 교직에는 미련이 없다고 명예퇴직을 준비하고 있다. 설상가상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교육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교사들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도대체 이런 교육현장은 누가 만들었는가? 누구 때문인가? 무엇 때문인가?. 

학부모회는 자생단체에서 몇 해 전 학교운영위원회와 같이 이제는 법적자치기구로 영전(?)했다. 하지만 최근 문제 사안에 대해 학부모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금쪽이와 뒤에 있는 금쪽이 방패 부모 때문에 피해를 보는 건 교사와 올바르게 학교생활 하는 학생들뿐.

누군가 그랬다. 교사와 학생은 수평관계여야 한다고, 그래놨더니 이 모양 이 꼴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학생의 인성을 바로 잡고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게 하고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이끄는 역할을 하는 교사는 학생과 수직관계여야 된다고. 교권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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