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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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를 다녀와서
  • 옥천군귀농귀촌연합회 회원
  • 승인 2023.09.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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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유기농 트랜드 파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장
성공․실패 사례 등 정보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아
유재순 회원
유재순 회원

귀촌 3년 차, 지인의 소개로 귀농·귀촌 연합회에 가입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교육, 접목 교육, 친환경 농약 제조법, 교양강좌, 각종 행사에 자주 참여하여 체험하고 얻은 정보가 도움이 되어 낯설고 어렵기만 했던 시골살이에 차츰 적응해 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풍, 장마와 고군분투하며 농작물 보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옥천군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이 짬을 내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지난 달 30일 오전 8시, 비가 내리는 아침에 회원 120명은 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군수, 군의원, 도의원의 환송을 받으며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회장님이 준비한 떡, 생수, 과일, 과자 등 풍부한 간식을 받고 보니 마치 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첫 일정으로 여의도 국회에 도착하여 우리 지역 국회의원 비서진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구내식당에서  불고기 백반으로 오찬을 나눈 후 국회 본관과 주변의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포토존으로 이동하였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준 박덕흠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 촬영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궁금한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로 선진지견학의 목적지인 서울 서초구 COEX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2023’장으로 이동했다.

국내 우수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입지를 굳히고 농어촌 미래의 값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박람회로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유통을 개선하고 유기농가공생산품을 개발하여 가장 실용적인 친환경유기농산물의생산, 유통, 소비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제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한국유기농협회 주최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COEX B Hall에서 150개사 300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귀농귀촌체험학습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였다.

광범위한 행사장에 많은 부스마다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 가공식품과 상품들이 많아 모든 것을 다 견학하기에 힘든 점도 많았으나 모든 열매를 청으로 만든 제품이 인상적이었으며 내가 재배하는 작물로도 모두 청을 만드는 것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 뷰티관에는 세계 각국의 부스가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각국의 바이어들의 왕래가 활발했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가능한 유기농 작물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때라 생각했다.

다양한 테마와 부대행사를 통한 최신 친환경·유기농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장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으로의 농업은 고령화와 더불어 감소하는 생산인구와 저효율 고비용의 농법의 한계로 인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비한 친환경 유기농법의 표준화 등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즉, 많은 노동력이 필요없는 저비용·고소득 작물의 스마트농법에 의한 생산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따라서 스마트 농법에 의한 생산시설의 축소형 모듈이나 대상 작물, 초기 시설 자금의 규모, 성공·실패 사례 등의 정보가 부족해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폭염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이 옥천에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강강수 회장님, 김서헌 사무국장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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