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건강식을 만드는 가게 인살루드
상태바
현대인의 건강식을 만드는 가게 인살루드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9.21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옆 위치한 샐러드 샌드위치 전문점  인살루드
통계청 옆 위치한 샐러드 샌드위치 전문점 인살루드
인살루드 신소연 대표와 구성원이 모두 옥천사람인 가족의 정겨운 모습.
인살루드 신소연 대표와 구성원이 모두 옥천사람인 가족의 정겨운 모습.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건강과 다이어트 식품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식을 포함한 건강까지 고려한 식단이 가정과 회사, 학교의 밥상에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아침 등교 시간 손에 든 샐러드 한 케이스,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따뜻함이 담겨 있는 듯하다.

삼양초등학교 가기 전 조금은 옥천읍 시내에서 떨어진 곳, 도로가 옆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인살루드’? 가게 입구에는 가지런히 정돈된 화분들이 놓여 있고 유리창 넘어 보이는 내부가 커피숍으로 착각할 정도로 깔끔하였다. 어떤 이야기가 있는 가게일까?

‘인살루드’ 신소연(49 여) 대표에게서 그 해답을 찾았다.

“옥천 토박이고 부모님과 4남매 중 셋째이다. 가족의 특별한 점은 모두가 옥천사람? 이다.

형부, 새언니, 남편, 제부 모두 옥천이 토박이인 가족들이고 모두 옥천에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님이 예전 ‘오징어 친구들’이라는 가게를 하였었다. 많은 옥천군민께서 이용해 주셨었다. 우리 가족 손맛은 어머니에게서 이어진 듯하다.

‘인살루드’ 건강을 담는다는 뜻의 샐러드 가게를 이곳에서 운영한 지 2년째 다. 

사람들에게 부담 없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으로 옥천의 식자재로 직접 만든 샐러드 11가지 종류, 샌드위치 9가지 종류, 원볼 6가지 종류, 또띠아로 만든 랩과 과일주스, 발효시켜 만든 그린요거트, 드링키요거트 등 건강과 밀접한 제품을 가정이나 직장인, 단체 분들에게 직접 주문배송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대면 접촉이 어렵고 가족들이나 직장인들이 식당에 단체로 회식이나 식사를 할 수 없었기에 직장인분들이 샐러드나 샌드위치 원볼 등 건강식을 오전이나 점심을 이용하여 단체 배송으로 많이 주문해 애용해 주셨다. 

건강식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정기 배송 메뉴를 한 달 단위로 만들어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에 올려 메뉴의 선택을 돕고 있다.

‘인살루드’ 맛 좋다 라는 입소문이 나서인지 샐러드, 샌드위치, 요거트 단체주문은 옥천 안내 지역까지 하고 있다. 단체 행사장이나 학교, 교육지원청 등에서도 회의 때 나 행사가 있으면 주문 연락을 해주시고 있다.

군청에서 꾸준히 주문하시는 몇몇 개인 손님분들께서 “맛있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는 칭찬을 가끔 해 주셔서 힘은 들지만 뿌듯하기도 하다.

혼자 직접 만들고 배송업무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체력적 힘든 점이 있어, 저녁에는 언니가 도와주고 새벽 배송 때는 오빠가 도와주고 있다. 물론 홍보는 가족들과 막내동생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가족들이 가게의 최고 구심점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손님은 이 가게 주인이 막내동생 인줄 알 정도다.

그럴 만도하다. 내가 어릴 적 요리를 잘하지 못해 엄마가 하는 음식에 의존하고 막내동생이 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하다 보니 요리 잘하는 막내동생이 운영하는 거로 아시는 분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막내동생은 엄연히 직장을 갖고 있고 이 가계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손맛을 이어 내가 운영하는 샐러드 가게다.

조금은 외각이라서 홀 손님은 많지 않아 주로 주문이 오면 만들어 배송을 해 드리고 있는데. 처음 가계를 운영할 땐 주로 오전, 오후, 저녁 직접 배송으로 주문하신 손님들에게 다가갔었다.
이제는 오전 배송을 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주문한 샐러드나 샌드위치, 요거트 등을 제작한 백에 얼음을 넣어 아침이 아니더라도 점심에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종일 주문배송을 하다 보니 아파도 병원을 갈 시간도 없고 잠도 쪼개어 자는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적인 업무를 보려 해도 가계를 비워 가계 쉬는 날로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때론 있어서, 손이 못 미치는 곳에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보려고 하고 있다.

옥천에 가족들이 모두 살다 보니 주위에 단합이 잘되는 가족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학교에서는 학부모회 활동들도 해보았고 옥천교육에 관심이 많은 막내동생이 옥천산과고에서 학부모회 활동을 하고 있다.

짝짜꿍 가족동요제에 동생이 주도해 온 가족이 참가하여 수상도 했었다. 동생이 활동하는 줌바댄스 공연이나 출연이 있으면 온 가족이 나가 플래카드도 들고 응원하는 활동적인 모습이 있는 게 우리 가족이다. 가족이 숨 쉬고 사는 이곳 옥천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단과 건강식을 계속적 으로 준비하고 개발해서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가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