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중봉충렬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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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중봉충렬제 개최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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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가운데) 옥천군수가 지난해 표충사에서 열린 중봉 조헌 선생 추모 제향에 참석해 초헌관의 예를 올리고 있다.
황규철(가운데) 옥천군수가 지난해 표충사에서 열린 중봉 조헌 선생 추모 제향에 참석해 초헌관의 예를 올리고 있다.

'제48회 중봉충렬제'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 중봉유적순례, 추모제향, 충혼대제, 중봉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그들의 충(忠)과 의(義)를 되새기고 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봉 조헌 선생은 기허당 영규 대사와 함께 의병과 승려를 모아 청주성을 탈환하고 이후 충남 금산 연곤평 전투에서 1만 5천여 왜군과 싸우다 칠백의사와 함께 순절했다.

안남면 도농리의 표충사에는 조헌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고 오른쪽 언덕 위에는 묘소와 신도비가 자리 잡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0분에는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 선생 추모제향'이 열린다. 초헌관은 황규철 옥천군수, 아헌관은 박한범 옥천군 의회의장, 종헌관은 배천조씨문열공회장이 맡아 차례대로 예를 올린다. 12시 10분에는 표충사에서음복회가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이하준 중봉선양회 이사장과 김종구 조종영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4일 오후 2시 30분에는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관성회관 강당에서 팔백 의승과 기허당 영규 대사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다례재가 열린다.이 밖에 문화 교실 회원전, 회원작품 사진전, 선비의 품격, 장군의 기상(문·무예 체험 행사), 허수아비 만들기 축제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중봉충렬제가 열리는 주말 14일에는 '옥천군민의 날 기념식'에 향토를 빚낸별 시상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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