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함께 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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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함께 하는 인생!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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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마암육교로 가기전 마암로65 . 자동차공업사 앞에 평일 인데도 많은 차량들이 수리 대기를 하고 있었다.

커피한잔 하고픈 마음에 들어선 사무실엔 아무도 없는 자동차공업사? 정비공장으로 들어서니 온직원이 자동차들에 매달려 있다. 누가 사장이고 누가 직원인지 모르는 이곳, 모두가 정비를 하고 있었다.

고향이 이원면인 신우자동차공업사 임석순(52) 사장은 “옥천공고 기계과를 졸업후 우리 자동차 공업사에 취직해볼까? 라는 친구의 한마디가 평생 직업이 될 줄은 그땐 미쳐 몰랐다. 30여년 넘께 지금까지도 후회없이 이 자동차수리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 적성에 꼭 맞는 직업을 잘 선택한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후 현대공업사에 취업을 한후 대전에서도 여러 자동차정비업체에 근무 하며 각종 자동차 정비 분야를 거치며 배워 왔다. 옥천에서는 금성공업사 기아자동차수리센터에서 2년간 이 업에 종사 했었다.

가족 같은 직원들

현재 우리 신우자동차공업사는 이곳에 정착한 지 7년째다. 현재 판금, 특수열처리 도장, 하체 수리, 경정비 분야에 4명의 직원이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옥천에서는 크고 작은 차량 파손으로 우리 공업사를 찾는 고객분들이 많이 있다. 간혹 기름 교환이나 경정비를 요청하시는 고객분들이 오시는데, 운전 중 차 사고로 파손된 차량수리가 우선이다. 배달 사업자분들이나 농민분들의 차량이 고장 나도 우선하여 수리해 드리고 있다. 일명 응급 수리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라고 볼 수 있다. 나를 포함한 온 직원들이 달려들어 각자의 분야에 맞게 수리작업에 들어가다 보니 간혹 선후배님들이 자동차의 기본적인 각종 오일을 교체하러 오셨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가시는 경우가 간혹 있다. 

우리 직원분들은 동이면 우산리 출신 지역 분도 계시고 대전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 모두가 옥천지역과 어울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다. 내 고향이 이원면인데 선후배님들이 오시면 나보다 더 반기는 듯하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는데 수리정비 방향은

“앞으로 전기 차량이나 수소 차량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정비 분야도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 게 맞다. 

최근에는 옥천에도 친환경 자동차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전기자동차 사고로 파손이 된 차량이 접수되어 수리도 하였다. 전기차의 특성은 기본적인 전기장치 배선 등이 지금의 휘발유 경유 차량과는 다르므로 전문지식을 갖고 수리정비를 필요로 한다.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부품을 취급하는 모비스 등의 부품회사에서 아직은 전기자동차 부품조달이 늦고 수리 후 전기장치프로그램 리셋 부분이 있어 일반 자동차보다 수리 기간이 길다. 그래서 사고나 고장 수리 맡기시는 고객님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전기자동차 수리정비의 현실이다. 

이제는 나라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교통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자동차 수리 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자격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의 자동차 정비 관련 국가기술자격 제도는 자격 취득 후 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 또는 신기술 교육이 전혀 없는 게 현실이다.

자동차 제조사 들에서 만드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등 자동차 기술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을 제도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 대기업인 현대나 기아에서도 전기차나 수소차 메뉴얼 뿐만 아니라 정비 시설과 장비도 모든 정비 업체에 유사한 수준으로 보급지원 되어야 한다. 

이동수단의 혁신 시대에 맞춰 정비산업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 직원들이나 나도 현재의 자동차 수리 정비 분야에서 지금 같이 최선을 다해 고객님들의 차량을 수리 정비해 드리겠지만 미래 자동차 정비 분야기술 습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상 고객님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정비, 수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동차전문업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옥천은 내가 자라고 내가 있는 곳.

“이원 청년회, 이원 체육회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하는 삶을 항상 추구하고 있고, 봉사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선후배님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함께 하는 것에는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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