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귀농·귀촌인 정책 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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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귀농·귀촌인 정책 마련 시급하다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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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자체와 비교해도 많은 차이나
이달 27일 충북도립대서 간담회 개최
옥천군 귀농 귀촌인 화합 한마당에서 황규철 옥천군수가 축하를 하고 있는 모습
옥천군 귀농 귀촌인 화합 한마당에서 황규철 옥천군수가 축하를 하고 있는 모습

‘제2회 옥천군 귀농·귀촌인 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지난 5일 오후 1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 친목과 화합의 장에 동참했다.

1부 행사에서 강강수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인구소멸 지자체에 진입한 옥천군의 경우 귀농·귀촌인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이 너무도 부족하다”라며 “인구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작금의 옥천군의 행태를 보면 많은 실망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강 회장은 이어 “인구증가에 있어 귀농·귀촌인 만큼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집단도 드물다. 귀농·귀촌인 이야말로 인구증가에 첨병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군은 다른 정책에 앞서 귀농 귀촌인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 떠나고 싶은 옥천에서 살고 싶은 옥천이 되도록 하는 것이 군이 취해야 할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규철 옥천군수는 “연합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긴밀히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연합회 김서헌 사무국장은 “인근 영동이나 보은군과 비교해도 옥천군의 귀농·귀촌인 에 대한 정책은 너무도 많은 차이가 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 늘리기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안내면 회원 박성준(가명, 65) 씨는 “귀농인 화합 행사도 좋지만, 인생의 2막을 그리려고 삶의 터전을 옮겨 온 600여 귀농 귀촌인들에게 최소한 실망을 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귀농 귀촌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충북도립대 1층 미래관에서 박덕흠 국회의원을 비롯한 황규철 옥천군수 그리고 옥천군의회 의원 등 선출직 인물들을 초청, ‘옥천군 귀농 귀촌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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