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 뚫렸다 럼피스킨 확산세에 방역당국 비상
상태바
청주도 뚫렸다 럼피스킨 확산세에 방역당국 비상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1.16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음성에 이어 4번째 발병, 방역대 구축 나서

충북 청주에서 도내 네 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청주시 오창읍 괴정리의 한 한우농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 농장주는 전날 사육 중인 한우 43마리 중 1마리가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확진 한우 1마리를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됐던 43마리는 감염검사를 거쳐 선별 처리할 예정이다. 또 확진농장의 반경 10㎞ 방역대 안에 있는 535개 농장, 소 3만1842마리를 대상으로 임상검사에 나서고 집중 소독과 방제작업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장에서는 방충 작업과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이 나오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장을 시작으로 지난 6일과 11일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장 2곳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