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48억 원(2.8%) 하향편성 도의회 제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2024년도 본예산을 전년 3조 7272억 원 대비 1048억 원(2.8%) 줄어든 3조 6224억 원으로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이 지난해 본예산 규모보다 1000억 원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년 줄어든 본예산 편성이유는 충북교육청의 예산 중 비중이 큰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3조2천717억 정도에서 2조9천210억 원으로 3천506억 원 줄어든 영향이 크다.
2024년도 본예산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보통교부금 포함) 2조 9,211억 원(80.6%)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774억 원 ▲자체 수입 297억 원 등 총 3조 6,224억 원으로 구성됐다.
내년도 본예산안의 중점 투자 방향은 다채움(충북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고도화, 기초학력 제고 및 학력 향상, 몸 근육․마음 근육 강화와 자기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전인적 미래인재육성, 복지혜택 확대를 통한 학부모 부담 완화 등이다.
주요 사업별 추진 예산은 ▲다채움 플랫폼 운영 46.5억 원 ▲초・중등 기초학력진단지원 6.6억 원 ▲학습지원튜터 및 기초학력 향상지원 등 54억 원 ▲더배움학교 운영 지원 23억 원 ▲온라인학교 설립 등 고교학점제 85억 원 ▲직업계고 활성화 및 취업역량 강화 65억 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운영 지원 23억 원 ▲충북 노벨 과학 리더 키움 해외프로젝트 등 영재교육 운영 지원 26억 원 ▲교육 도서관 공간혁신조성 및 (가칭)이야기가 흐르는 글 숲도 서관 조성 등 187억 원 ▲학교업무경감 및 수업시수경감지원 31억 원 디지털 선도학교 및 학급 운영 128억 원 ▲학생 스마트기기 재정비 및 컴퓨터 보급 175억 원 ▲급식기구 지원, 급식 시설 현대화, 환기시설 개선 등 학교급식환경개선 355억 원 ▲다목적체육관, 운동부 연습장 등 학교 체육 시설 개선 242억 원 ▲학교(급) 신증설 1,827억 원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식품비 전국 도 단위 최고 단가 반영 1,313억 원▲ 만 5세아 유아 교육비 추가지원 반영 등 누리과정 지원 1,077억 원 ▲현장학습비(수학여행, 수련 활동, 현장체험) 241억 원 ▲교복구매비 92억 원 등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전체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조정협의회를 개최하며 모든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유지 필요성 등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관행적으로 지속하는 사업은 폐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일회성으로 활용되고 버려지는 인쇄물 제작을 줄이고 파일로 대체하여 탄소 중립 실천 의지를 담았고, 사업 성격이 같은 학교관리자 연수는 통폐합하여 학교관리의 공백을 줄였다. 이 외에도 본청과 직속 기관 간 유사사업을 재구조화하여 교육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감 공약사업과 기초학력 제고, 학력 향상과 미래 교육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을 중점으로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여 도의회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