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의 변주곡
상태바
흐름의 변주곡
  • 박은선 시인
  • 승인 2023.11.16 14: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밀히 다가온 여름에
강렬한 빗소리는 요란스럽고
늘어진 장마철에 허락된 시간
너만의 체취로 머리에 길을 얹는다
함부로 나서는 일도
어깨 너머 궁금증도
먼저 달려들지 않는 너는
비밀스런 솜사탕의 옷을 겹겹 입는다

흐름 따라 움직인다
오늘
종내는 내일을 위한 오늘이다
거칠지 아니하나 세찬 비
여름이 연주하는 변주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배새롬 2023-11-20 18:24:30
좋네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