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일손지원 기동대, 농가에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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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일손지원 기동대, 농가에 효자 노릇 톡톡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3.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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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질병 입은 영세농에 집중 지원

옥천군은 관내 취약계층 농가 등의 일손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하반기 일손지원 기동대(이하 기동대)를 구성·운영해 농가에 큰 도음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올해 예산 1억 3000만 원을 투입했고, 6명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8명을 고용하여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재해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 특히 그중에서도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집중으로 돕고 있다.

옥천읍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가주 A씨는 남편 허리 부상으로 인해, 홀로 수확해야 할 농작물을 걱정하고 있었다. 이에 기동대가 두 차례 투입돼 고구마 수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안남면에서 고추밭을 가꾸는 농가주 B씨는 고춧대 제거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도무지 무리여서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동대가 힘을 합쳐 고춧대 제거와 말목 제거 등을 도와주어 농가에 쌓여 있던 일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

농가주 B씨는 “일손지원 기동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옥천군 행정서비스에도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손지원 기동대 사업은 75세 이상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성장가능농), 소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며, 10월 말 기준 관내 123개 농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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