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중학교(교장 송수영)는 지난 23일 전교생 대상으로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학년별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청산중은 핵가족화로 잊혀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세대 간의 소통으로 학생들의 사회성을 기르고 인성을 함양하고자 노인공경을 위한 봉사 활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지전리, 백운리, 교평리 등 학교 인근에 있는 경로당 세 곳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노인들에 마사지를 직접 하거나 음악 시간과 동아리 활동에서 연마한 연주회를 열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 떡과 음료 등 다과를 제공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연호 지전리 이장은 “요즘 마을에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고 학업으로 힘들텐데도 시간을 내서 학생들이 찾아와 주고, 동네 어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음 써 주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지후 학생은 (3학년) “안마와 노래 한곡에도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습을 뵈니 기쁘고 보람 있었다. 봉사 활동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고 밝혔다.
송수영 교장은 “어른을 공경하고, 효행을 실천하며, 봉사 활동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예의 바르고, 효행을 실천하는 학생 인성 함양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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