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5대 학교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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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5대 학교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1.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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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충북교육청이 방안을 마련했다. 2024학년도부터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5대 학교 업무를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운영에 들어간다.

업무 이관은 교사TF 의견 수렴과 도교육청 부서별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관 업무는 교권보호위원회 업무,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업무, 소규모 학교 공동 수학여행 추진 업무, 생존 수영 업무, 교과서 배부 업무 등 5대 업무다.

소규모 학교 공동 수학여행 추진은 2개 교육지원청, 생존수영 업무는 보은‧옥천‧단양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 교과서 배부 업무는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다.

학교에서 운영하던 교권보호위원회 업무는 내년 3월 28일 교원지위법이 시행되면 이관한다.

교는 교권보호위원회 운영에 대한 부담감과 각종 민원으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많은 부담이 됐던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업무도 10개 교육지원청이 맡는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방과후강사 온라인 심사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지원청이 2차 심사까지 추진해 방과후강사 채용 업무를 간소화했다. 내년에는 학교별 여건과 현장 의견을 들어 3차 심사까지 교육지원청이 맡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소규모 학교 발달과정에 맞는 체험학습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2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해 공동 수학여행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은 희망 학교에 대해 체험학습 코디네이터 역할 및 프로그램 기획, 과정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보은‧옥천‧단양교육지원청에서 생존수영업무를 시범 운영해 일정 조정, 수영장 배정, 생존수영강사 섭외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과배부업무를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해 교과서 배부의 효과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와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과제 발굴을 통해 교원 업무를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해 교원 업무 경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okh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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