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한 빗방울이 돌색을 닮아간다
본래 맑은 바다, 하늘빛이었거늘
표류하는 난파선이 아득하게 가물거리듯 수직을 뒤흔들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넘쳐나는 돌색의 바다 위에서
야무진 소망을 찾아 사람들이 요동치는 몸부림을 한다
방울져 흐르는 빗물에 투영된 음영은
한갓 허상
떠다니는 물방울마다 시들어가는 오필리아가 있다
양수에서 갓 벗어나 여전히 표류하는 현실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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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한 빗방울이 돌색을 닮아간다
본래 맑은 바다, 하늘빛이었거늘
표류하는 난파선이 아득하게 가물거리듯 수직을 뒤흔들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넘쳐나는 돌색의 바다 위에서
야무진 소망을 찾아 사람들이 요동치는 몸부림을 한다
방울져 흐르는 빗물에 투영된 음영은
한갓 허상
떠다니는 물방울마다 시들어가는 오필리아가 있다
양수에서 갓 벗어나 여전히 표류하는 현실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