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라이오니즘 구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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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봉사·라이오니즘 구현에 앞장
  • 이창재기자
  • 승인 2016.10.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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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으로 구성된 4개 클럽에 회원수 155명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지원·의료봉사·장학금 사업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점차 이분화 되어지는 사회 구도속에서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커져간다. 이러한 현실에 확실하게 부응하여 옥천 지역의 사회봉사 구현에 앞장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 박문용 지대위원장(47)을 통해 옥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 지도층의 책임있는 자세가 무엇인지 들어본다.                           〈편집자 주〉

 

뉴옥천클럽 현판앞에선 박문용위원장.

■ 국제라이온스의 창설과 성장, 한국라이온스의 시작

1917년 6월 7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젊은 보험원이었던 멜빈 존스(Melvin Jones·1879~1961)에 의하여 작은 클럽 하나가 창설됐다. 그리고 창설 99주년이 된 지금, 그 작은 클럽은 전 세계 205개국, 44,500개의 단위 조직과 1,368,683명이 넘는 회원을 두고, 세계 인류 상호간의 이해심 배양과 증진, 지역 사회의 복지 및 생활 개선을 위해 설립된 국제 봉사 단체로 성장했다. 바로 국제라이온스협회(The Association of Lions ClubsInternational)이다.

이 단체의 명칭은 설립 당시 미국 내 9개주의 22개 클럽 36명의 대표가 모여, ‘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 머리글자를 따서 “LIONS”라는 단체의 이름으로 정했다. “라이온스”라는 이름은 사자가 용기, 굳셈, 활동력, 성실이라는 네 가지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 회원 클럽들이 모두 사자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창설 3년 뒤인 1920년에는 카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에서 첫 해외 클럽을 조직하고, 명칭을 라이온스국제협회로 개칭하였다. 창설 10년이 되던 1927년에는 멕시코와 중국에도 퍼져, 그 회원수가 1,183개의 클럽에 회원 규모 6만 명에 이르렀다. 1948년에는 유럽에도 전파되어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에 클럽이 생겨났고, 우리 한국에서는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고,6·25의 아픔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1959년 2월 19일, 미국인 무역상 "오키프"씨의 노력으로 전예용, 정준, 정준모, 전택부 등 19명의 사회 인사가 "반도호텔"에 모여 "서울라이온스클럽"을 창립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25년 7월 2일, 제9차 국제대회를 가지고, 3중고를 이겨낸 여류명사였던 헬렌 켈러 회원의 "라이온이여! 어두운 암흑의 문을 여는 십자군의 기사가 되어다오"라는 유명한 연설을 통해맹인을 돕고 눈을 보호하는 시력우선사업 운동을 시작했고, 규모가 커지되면서 맹인복지 지원과 함께 청력장애인 교육, 환경보존 봉사 등을 주로 펼치는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가 됐다. 또 2005년 6월 18일에는, 약 70여 억원을 재정을 들여 평양라이온스 안과병원을 준공, 운영하여 왔다.

지역안전을 위해 야간 방범활동을 펼치는 박 위원장.

■ 옥천라이온스협회의 시작과 성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는 옥천클럽이 가장 먼저 창립되어 1968년 2월 21일 창립 됐고, 현재 회원은 43명, 옥천청산클럽은 1978년 9월 23일 창립, 현재 회원은 20명, 뉴옥천클럽은 1980년 2월 11일 창립, 현재 회원은 52명, 여성회원으로만 구성된 옥천목련클럽은 1988년 12월 29일 창립, 현재 회원은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클럽마다 1954년 공식적으로 채택된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신념으로 지역사회 봉사와 라이오니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리고 현재 옥천지역의 4개 클럽이 모여 4지역 1지대라고 명칭하여, 그 지대위원장으로 2016~17년, 2년간 박문용 지대 위원장이 조직을 이끌어가며 활동하고 있다. 즉 박문용 지대위원장은 옥천지역의 사회 지도층으로 구성된 4개의 라이온스클럽, 전체 155명의 회원들을 상호 연계시키고 통합 관리, 그 업무를 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나가고 있다.

■ 옥천라이온스협회의지역사회 봉사활동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옥천, 옥천청산, 뉴옥천, 옥천목련 클럽)는 지난 2006년부터 옥천군의 9개 읍·면 중 한 면을 순회적으로 찾아가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외과나 치과 및 한방진료 등의 합동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 산하의 각 클럽들은 옥천 지역을 위해 통합적으로 또는 각기 개별적으로 봉사해 왔다. 옥천클럽(회장 이상국)은 겨울철에는 독거노인들과 소녀소년 가장들에게 연탄을 나누어주고, 장학금을 전달, 자연보호활동,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영실애육원과 1388청소년들에게 쌀 전달, 저소득층의 집수리 봉사 등을 펼쳐 왔고, 옥천청산클럽(회장 염정인)은 20여 가구의 독거노인에 지속적으로 쌀과 라면을 전달하고, 다문화 가정 2가구에 금일봉전달, 매월 23일 노인들에게 자장면 무료급식을 해왔으며, 뉴 옥천클럽(회장 이재황은 전·의경들에게 위문품 전달, 정신요양시설인 부활원에 위문품을 전달, 빈곤층 가정에 대한 연탄배달봉사, 사랑의 라면 나누어주기 봉사, 금구천 정화활동, 장학금지급, 옥천목련클럽(회장 나숙희)은 추석 명절에 사회 저소득 가정에 추석 위문품(송편·멸치 등)전달, 매달23일에 지역 노인들에게 자장면 무료급식과 본지에서 시행한 ‘내 소원을 말해봐’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지역 어른들을 위한 민속촌 효도관광 등으로 이어졌던 효사랑 릴레이(본지 기재), 영실애육원 위문품 전달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뉴옥천 클럽 임원들.

■ 박문용 위원장 개인의 라이온스 가입 및 활동과 기타 봉사활동

옥천군 이원면이 고향인 박 위원장은 이원 청년회장과 이원 방범대장, 한국자유총연맹 옥천군지부 청년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북도 협의회장과 옥천군 향목회장 등의 섬김과 봉사를 하면서 좀 더 봉사라는 것을 배우고자 지난 2006년 356-D(충북)지구 한기동 부총재에 권유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뉴 옥천 클럽에 가입했다. 그 후 4지역 1지대 지대총무와 뉴 옥천 클럽 총무, 회장을 역임했고, 올 2016년 7월부터 1년간의지대위원장의 중임을 맡았다. 박 위원장은 현재 이원면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서 이원면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원면 체육회 사무국장을 다시 맡아서 봉사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 그를 아끼는 지인들은 “이미 이원면 여러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했으면 됐지, 어떻게 회장을 했던 사람이 사무국장을 또 하냐, 좀 모양이 안좋아보이지 않느냐”고 조언하시는 지인들도 있지만, 박 위원장은 그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힘 닿는데까지 고향인 이원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서 봉사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또 현재 옥천군애향회 상임부회장으로 옥천 지역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 옥천 라이온스클럽 지대위원장으로 지금까지 진행하셨거나 구상하시는 사업이나 미래 계획

4지역 1지대 지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4지역 1지대를 위해 가장 “먼저 각 클럽간의 소통과 봉사를 통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4지역 1지대를 만들겠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임기 중 옥천 지역 4개 클럽과 자매결연 연계된 타 클럽의 임원들을 초청, 4개 클럽 연합행사를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봉사로 가장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옥천의 9개 각 읍, 면의 노인들과 소외계층 군민들을 초청하여 군민잔치를 해드리고싶다”며 “지금까지도 저희 라이온스 클럽은 옥천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앞장서왔습니다만, 라이온스의 이념인 우리는 봉사한다는 라이오니즘으로 옥천군 전체 군민들을 위한 잔치를 벌이는 것은 흔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이러한 계획들을 실행하기 위해 단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

■ 박문용 위원장 가정과 사업, 그리고 개인적인 사항

박 위원장은 청년 시절, 식품 제조업 회사(삼영식품)를 위탁 경영하며, 옥천 지역의 전도유망한 젊은 경제인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로 평가됐다. 그러나 무리한 사세 확장과 거래 회사의 연이은 도산으로 사업 실패의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지난 2011년부터 메리츠 화재에 입사, 현재 옥천지점장으로 재직하며 왕성한 사업능력을 발휘하여 전국 각 지점에서 주목받는 지점으로 세워가며,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창설자인 멜빈 존스가 보험업계에서 종사하였던 것을 생각나게 하는 실력좋은 보험 세일즈맨으로 살고 있다.

아내인 설수진(41세) 씨와의 사이에서 세헌(중2), 세일(초 4)의 두 아들을 두고 가화리 현대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박 위원장은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늘 먼저 인사해주고, 푸근하게 잘 웃어주는 마음씨 좋은 이웃 아저씨’로 불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본인 자신은 “결코 쉽지 않은 보험업이라는 사업과 사회봉사의 첨병으로 불리는 라이온스클럽 지대 위원장이라는 중임을 맡아서 진행하다 보니 정작 아내와 가족들에게는 따스하고 자상한 가정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며 진솔하게 아내와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위원장으로 회원들에게 부탁하는 사항

박 위원장은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에 속하신 전 회원들이 어떤 거창한 구호나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오늘 나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임하는 생활인으로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자신의 일과 라이오리즘 구현을 위한 진실한 노력을 해달라”고 말하며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에 속한 4개 클럽이 똘똘 뭉쳐 전국에서 제일가는, 아니 세계에서 제일가는 단결력으로 4지역 1지대가 지역 사회 봉사와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봉사왕들이 되길 바란다”고 지대 위원장으로서의 자신의 바람을 말했다.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더불어 함께’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지역에 계시는 선배, 후배님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주셔서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내 고장이 전국에서 소문나는 따뜻하고 행복하게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옥천으로 세워가는 일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지역 1지대가 앞장서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하지만 분명하고 힘있게 말했다.

옥천지역 4개 클럽이 합동으로 의료봉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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