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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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장학금 기탁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1.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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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그램그램’ 곽정원 대표, 6명에 80만원
매년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는 곽정원(뒤쪽에서 네 번째)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그램그램 대전관저점에서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주여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독지가가 결혼이주여성 6명에게 장학금 8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물품후원을 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곽정원(대전 그램그램관저점) 대표로, 지난 2014년부터 소속모임을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 물품 후원 제공과 본인이 대표로 있는 식당에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계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민순)는 한국생활의 빠른 적응을 위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글 공부를 강의하고 있다. 이중 모범을 보이며 성실히 수강하고 있는 5명의 이주여성과 옥천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이주여성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 대상은 한국어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고급반 야마시타 게이꼬(67·일본·안내면), 초급반 도밍고 조날린 에스(30·필리핀·옥천읍), 중급반 까덱와유니(25·인도네시아·옥천읍), 찾아가는 그룹수업 분소피아(30·캄보디아·안남면) 등 4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자녀인 초급반 누엔티깜반(16·베트남·옥천읍)은 각 10만원,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옥천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해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장지수(29·베트남·옥천읍)씨에게는 3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되었다.

“낯선 타국에서 열심히 사는 다문화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가상한 마음을 가진 곽대표는 사비를 들여 각 결혼이주여성의 계좌로 직접 장학금을 송금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받은 이주여성 야마시타게이꼬 씨는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곳에 잘 쓰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민순센터장은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족 한사람, 한가족이 정착하고 자리 잡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람이 필요한데, 곽대표는 묵묵히 한결같이 사랑을 쏟으며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인 분”이라며 “이런 따스한 마음을 가지신 후원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정착을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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