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동이면 주민들이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부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1월 12일 동이면 남곡리 화재로 주택(50㎡) 1동과 비닐하우스(20㎡) 1동이 모두 타버렸다. 집주인인 노부부는 2~3일 동안 읍내에 있는 여관에서 생활하다 다행히 불길이 닿지 않은 뒷방에 기거하고 있다.
사연을 전해들은 동이면 적십자봉사단, 옥천자원봉사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현장에서 22일부터 뒷정리봉사를 실시했다.
또, 동이면 이장협의회(회장 박효서) 20만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용) 20만원, 의용소방대(대장 이태원) 10만원과 라면1box, 동이면에서 쓰레기봉투(마대) 130장을 전달했다.
동이면 적십자봉사단 민경남(58·여)회장은 “이불, 옷가지 등이 얼어서 치우기도 어려웠고, 정리한 쓰레기들은 무거워 옮기기도 힘이 들었다”라며 “그래도 동네 어른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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