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마을 진입로, 공동이용장소 등
옥천군이장협의회 220명의 이장들은 보은 지역 8개 축산농가에 구제역 양성 판정 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일제 방역에 나섰다.
옥천군이장협의회는 자율방재단(단조규룡, 이하 ‘방재단’)을 조직하고, 지난 17~18일 관내 가축전염병 유입차단을 위해 각 읍, 면별로 주요 간선도로 154.7Km와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 방역은 우리 군과 이웃한 보은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옥천군이장협의회를 주축으로 군 공무원들과 가축사육 농가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 등 총 267명의 인원이 자율적으로 ‘방재단’을 조직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 것이다.
각 읍, 면 방재단은 17일에는 옥천읍, 동이면, 안내면, 청성면, 군서면 등 5개 읍, 면에서, 18일에는 안나면과 군북면에서, 또 보은군, 영동군과 인접한 청산면과 이원면은 17~18일 양일간 방역을 실시했다.
이들 ‘방재단’은 2~3명 씩 방역조를 편성해 지역 내 모든 마을 진입로, 이면도로, 마을회관 및 주차장 등 공동이용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에는 각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SS차량분무기, 경운소독기 등 115대의 기계가 동원됐고, 군은 방역에 필요한 약제 1ℓ짜리 375병(이중 325병을 사용하고, 남은 약제는 축산농가에 배부했다)과 생석회, 병해충 방제차량 등을 총 동원해 광범위한 소독이 실시되도록 지원했다.
조규룡 자율방재단장은 “가축 전염병 유입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 활동을 지원할 계획” 이라며 “군민 모두가 합심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제방역에는 옥천군이장협의회이장 166명, 공무원 20명,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 등 주민 81명 등 총 267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 후 안전총괄과 윤정준 안전관리팀장은 방재단원들에게 전한 SNS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번 일제 방역에 방재단으로 적극적으로 보여주신 봉사와 헌신적인 실천적 행동은 우리지역의 발전 역량에 큰 기여가 되었다”며 “재삼 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