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김순구 선생 외 25인’ 추모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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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김순구 선생 외 25인’ 추모제향 거행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4.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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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검한재문학제’ 통해 청소년 애국심 선양도
항일독립투사 김순구 외 25인을 추모하는 추모제향 후 시행하는 ‘2017 검한재문학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받은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와 (재)순국선열 김순구선생 외 25인 기념재단이 주관한 항일 독립투사 검한재 김순구 (金舜九·1867∼1919) 선생 외 25인에 대한 추모제향이 지난 4일 군서면 하동리 충민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거행된 추모제향은 지난 1919년 4월 8일 이곳 군서면에서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김 순구 선생과 항일투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음력 3월 8일에 추모전각인 충민사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제 제관은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이주배 충북남부보훈지청 과장이 아헌관, 김관형 (재)순국선열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했다.

또 행사에는 관련 기관단체장, 김순구 선생 및 항일투사 유족,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추모제를 올리고 헌화를 하는 등 고인들의 구국정신과 충절을 기렸다.

한편 김순구 선생은 1867년 10월 군서면 하동리 마고촌에서 태어나 일본에 의해 조선이 강제합병 당한 후 수 차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군서만세운동에 참여한 동지들이 일경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경찰서에 자진 출두, 체포된 후 모진 고문 끝에 1919년 6월 28일 공주감옥에서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인정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고, 옥천군에서는 이를 기려 지난 2002년 3월 1일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충민사를 건립하고 김순구 선생의 영정과 항일투사 25인의 위패를 모셨다.

또 이날 행사 후에는 옥천민예총 작가회의에서 주관한 ‘2017 검한재문학제’ 시상식을 거행했다.

‘검한재 문학제’는 지역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애국심, 애향심을 고취하고 민족정기와 역사의식을 선양케 한다는 취지로 매년 군내 각 학교에서 에심을 거치고 그 중 5작품을 선정해 옥천민예총 작가회의에서 심사해 시상해 왔다.

이번 2017 검한재문학제에서는 초등부 대상 안남초 최현준 군의 ‘아름다운 독도’와 중등부 대상 옥천중 유성균 군의 ‘역사책’이라는 작품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금상에는 중등부 안내중 배지선, 초등부 죽향초 강건우, 은상에는 중등부 이원중 하윤지, 초등부 삼양초 김가은, 동상에는 고등부 청산고 김동은, 초등부 장야초 박해인 학생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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