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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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 천영희 옥천군보건소 건강증진팀
  • 승인 2017.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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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희 옥천군보건소 건강증진팀

옥천군은 초고령 사회로 노인들의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노년기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56개 팀 800여 명으로 걷기동아리를 구성하였으며, 또한 걷기 실천율이 가장 낮은 40~50대 직장인 대상 12개 팀 102명의 소규모 걷기동아리를 구성하였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걷기 운동이 만성질환 예방 및 노년기 건강관리에 최고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짬짬이 걷기동아리는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걷기를 시작으로 우리들만 이렇게 걸을 것이 아니라 운동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동아리를 결성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여,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 걷기 분위기를 조성하여 옥천군의 걷기실천율을 조금이나마 높이고자 하는 생각에서였다.

어르신 만보동아리도 마을별 소규모 동아리운영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껴 보건소 사업에 포함, 활성화 시키고 홍보를 강화했다. 이 사업은 예산지원이 해마다 늘어났고 주 사업 계획에 반영하여 만보동아리 걷기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난 2015년에는 20개소, 2016년 21개소, 2017년 56개소로 매년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지역사회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 걷기실천율은 낮아지고 있고 우리 지역 역시 걷기실천율이 낮아지고 있다.

어르신들은 멋있는 코스를 발굴하려 하루 30분 이상 한 바퀴씩을 걸으며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운동이라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 산책을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누구네 집 손자가 공부를 1등 했느니 등등 친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3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려 지루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운동이 끝이 난다고 하신다. 동네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혼자 하기는 어려운데 같이 걸으니까 너무 좋아”라고 하신다.

또한 직장인들의 동아리명도 다양하다. S라인 몸매를 꿈꾸는 S라인, 위풍당당 발걸음 등 동아리 명칭도 야심차다.

걷기 사업 진행결과, 노인들 건강에 효과를 보여 주기적으로 올바른 걷기교육 실시 및 코스 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현재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가정주부 및 아이들까지 걷기에 참여하는 등 옥천군민이 다함께 걸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걷기 운동은 누구나 손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많은 분들이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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