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시혜 아닌 권리… 서비스 차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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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시혜 아닌 권리… 서비스 차별화 총력”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6.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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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이준호 관장

“복지적 재원을 지자체에만 의존치 않고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 지원, 선정됨으로써 복지 서비스의 질(質)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6년째 독자적인 복지 운영으로 성공적 행보를 펼쳐온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이준호(55·사진) 관장은 그동안의 폭넓은 복지 행정 실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이 관장은 “복지가 국가의 지향점이 된 것은 불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유독 보편적 복지의 개념이 확실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과거의 복지는 저소득층을 위한 시혜 차원의 복지가 주를 이뤘지만, 이젠 당당히 복지가 보편적 권리가 되는 시점을 맞고 있어 인식 전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생존이 해결되고 나면 선진국처럼 점점 다양화된 복지 욕구가 나타나게 마련”이라며 “보편적인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부응키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제공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1월, 복지관과 첫 연을 맺은 이 관장은 “2011년에는 전국장애인복지관 평가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2012년 전국노인복지관 평가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2013년 삼성복지재단 작은 나눔 큰사랑 지원 사업 선정, 현대자동차 함께 움직이는 세상 지원 사업 등으로 1억 원에 가까운 복지 재원을 마련했다”며 “최우수 기관선정 초기에는 직원들의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도 있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나 활동 영역의 다양성을 실행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2015년에는 전국 300여 곳에 달하는 복지관 중 전국장애인 활동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2014년 노인장기요양시설평가(방문요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결실을 이뤄냈다.

2016년에는 매 3년마다 시행되는 전국노인복지관 평가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관장은 “이러한 우수한 기관 평가로 전국서 으뜸가는 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보람마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옥천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대천리 소재 영실애육원 원장 공개모집에서 3차 면접 끝에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고부터였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사회복지를 맡고 있다가 고향 인근에서 사회복지를 해보고 싶었던 꿈을 자연 이렇게 이루는 계기가 됐다.

이 관장은 “솔직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에만 의존하기엔 복지 자본이 너무 절실했다”며 “스스로 자생의 길을 찾다 보니 자연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선정을 통한 자원 확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향후 복지서비스에 대해 “현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또는 누락 된 주민들을 위해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자원 확보를 위해 후원자, 봉사자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역사회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해결해 가야 할 것은 바로 개관 초기인 2003년, 복지관을 이용했던 과거 어르신들의 욕구와는 달리 현 복지관을 이용하는 베이비붐세대(신노년세대)를 위해 다양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이 관장은 또 “장애인들도 직업적응, 사회적응 훈련, 자립 밑거름 마련 등 노하우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응, 자립을 위한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관장은 “옥천군은 순수군비로 지난 2015년 차별화된 사회복지 종사원들에게 지원금 10만원을 연2회 제공하고 있다”며 “옥천지역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후에도 끝까지 남아 군민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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