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28) · 박성국(51·현대해상)씨 부부가 주인공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인 장지수(28)씨가 옥천상업고(마케팅경영과)에 입학하면서 늦깎이 주부학생이 됐다.
결혼한 지 9년째인 장씨는 남편 박성국(51)씨와 사이에 도윤(장야초1년), 진욱(개나리어린이집)군을 두고 있다.
장 씨는 “벌써 공부하고 싶었는데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입학이 늦어졌다”며 “옥천상고에 입학하게 된 것은 순전히 남편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활짝 웃었다.
또한 “공부를 열심히 하여 3년 후 꼭 베트남과 한국을 교류하는 통번역사가 되고 싶다”며 “공부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고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 힘들거나 어려울 때 큰 지원자가 되고 있어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장 씨는 “고향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5시간 떨어진 컨터시로 어머니와 오빠가 고향을 지키고 있다”며 “학교공부가 익숙해지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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