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격리곡 2660톤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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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격리곡 2660톤 추가 매입
  • 박승룡논설주간
  • 승인 2017.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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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比 13.4% 증가… 매입량 충북서 3번째로 높아
군, 올해부터 우선지급금 폐지… 12월까지 순회매입
지난해 옥천농협에서 수매된 벼를 김영만 옥천군수(가운데)가 나르고 있다.

옥천군은 쌀 전업농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시장격리곡 2660t을 추가 매입하기로 25일 결정했다.

이번 추가매입은 앞서 매입한 공공비축미(2650t)를 제외한 물량으로 지난해(총 매입량4680t)보다 13.4% 늘어난 수치다.

옥천군의 벼 재배면적은 충북에서 7번째로 낮지만 매입물량은 청주시와 충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충북도내 벼 재배면적은 청주시(9109㏊), 충주시(4840㏊), 음성군(4321㏊), 진천군(4126㏊), 보은군(3661㏊), 괴산군(2750㏊), 옥천군(1905㏊), 제천시(1886㏊), 영동군(1186㏊), 증평군(1084㏊), 단양군(291㏊) 순이다.

군은 옥천읍을 시작으로 각 면을(일정미정)순회하며 12월까지 매입한다. 수매품종은 삼광과 추청 등 2개 종류다.

이번 추가물량 확보는 정부의 수매 배정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그동안 군과 농민들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양곡을 매입을 한 결과다.

농민 이정민(이원면·32)씨는 “해매다 쌀을 수확 할 때는 가격걱정과 수매 등 소비문제가 가장 크다. 이번 추가수매는 군과 농민들이 힘을 합쳐 정부수매 배정량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같다”며 “앞으로는 농민들이 쌀 가격 걱정 없는 옥천군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가뭄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아 문제였다. 하지만 정부매입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해 농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부터 쌀 매입 우선지급금을 폐지하고 매입가가 확정되는 연말에 금액을 지급한다.

지난해 1등급 포대벼의 매입금액은 1포대(40kg)당 4만4140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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