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의 참맛 ‘향수 바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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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의 참맛 ‘향수 바람길’
  • 도복희기자
  • 승인 2017.11.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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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관광지서 출발… 이슬봉 오르면 금강이 한눈에
향수바람길의 종착지 둔주봉 전경

옥천에서 겨울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향수 바람길이다.
향수바람길은 대청호 상류 장계관광지가 출발점이다. 향수바람길의 첫 구간 ‘풀섶이슬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마성산/수변전망대 갈림길까지 7.1Km의 이 구간은 이슬봉(454.3m)을 오른다. 며느리재에서 국원리로 하산하는 이슬봉 종주코스와 연계되는 길로, 마성산/ 수변전망대까지의 길이다.


이슬봉은 장령산(656m)이 정상을 기점으로 23Km 길이의 지맥을 형성하면서 금강으로 잦아들기 전 일군 마지막 산이다. 장령지맥이 옥천의 중심부를 지나 동북쪽으로 줄기를 뻗어 도덕봉, 함박산, 퇴미산, 돌남산, 마성산 등을 일구고 이슬봉을 마지막으로 장계리에 이르러 세를 다한 것. 이슬봉이 대청호로 자락을 내려 장령지맥의 종지부를 찍은 곳을 지나는 풀섶이슬길은 수려한 대청호반의 풍광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이슬봉을 오른다. 이슬봉에서 마성산을 향해 하산을 시작하면 숲 사이로 보이는 금강의 풍광이 빼어나다.


며느리재를 지나 마성산/ 수변전망대 갈림길까지 7.2Km를 걸으면 ‘풀섶이슬길’ 걷기를 마친 셈이다. 이 길에서 마성산에 오르면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가 있는 구읍으로 길을 잡아 향수바람길 1구간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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