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6곳 현장점검 강화… 소규모 농가 도태 권고
옥천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외부 지역과 연결된 주요도로 3곳에 거점소독소를 21일부터 운영한다.
소독소 설치지역은 옥천가축시장 앞 지방도와, 동이면 조령리, 안내면 오덕리 국도다.
군은 또 대규모 가금류 농장 6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오리·거 위·기러기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자가 도태를 유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지역의 소규모농가 15곳에서는 88마리 의 오리·거위·기러기를 키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들 소규모농가의 가금류는 닭에 비해 AI 임상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도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철새가 날아드는 금강과 대청호 주변지역 철새 폐사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친환경농축산과 중심의 ‘방역대책 상황실’을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고 AI 예방 및 방역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관내에는 농가 228곳에서 176만9000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이 중 160만 마리가 대형 농장 6곳에서 사육 된다.
지난해 옥천읍 구일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병해 10만여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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