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하나만은 세상에 확실하게 책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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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하나만은 세상에 확실하게 책임지리라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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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제품 만들 것” 공기압축기에 ‘목숨’ 걸어
날마다 ‘고객 안전-감동’ 생각… 만들어 놓고도 또 봐

“제품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 만든 제품에 대해서도 매일 다시 본다. 공기압축기 하나만은 책임지고 죽겠다”고 말하는 ‘주식회사 코핸즈 성갑제’ 대표는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모든 사람이 한가지씩만 확실하게 책임을 진다면 세상에 큰 기여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는 그의 말에서 삶을 살아가는 가치관을 읽어낼 수 있었다. 소비자를 이롭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온 한 기업가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주) 코핸즈 성갑제 대표

△최고의 제품을 위해 한 순간도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 않았다
코핸즈(대표 성갑제)의 경영 목표는 ‘고객 안전, 고객 선익, 고객 감동’이다. 성갑제 대표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더 완벽한 ‘공기압축기’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만든 제품을 매일 다시 본다는 그는 피스톤 방식의 특허기술로 세계 최고임을 자부하고 있다. 한 분야에 최고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대부분을 그 분야에 걸었다는 의미다.

 

△공기압축기와의 만남은 운명적
1974년 8월 30일 군복무를 제대한 성갑제 대표는 5살 위에 형(성세제)의 제안을 받아들여 고압력 압축기 만드는 일에 뛰어든다.  공기 압축기와의 만남은 운명적이라고까지 말하는 그는 자체 기술과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단연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수십 개의 특허출원을 냈고 현재 제품을 준비 중이다. 주식회사 코핸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는 회사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수출을 하고 있고, 2017년 에이전트 공증 년간 매출액이 51억이다. 20여명의 직원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남3녀 중 막내아들인 주식회사 코핸즈 성주환 경영지원팀 팀장이 후계자 수업을 성실하게 받고 있어 기업을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크랭크케이스를 가공하는 머시닝센터.

△옥천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전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던 성 대표는 1989년 옥천의 버려진 땅을 매입한다. 폐수나 오수를 방류하지 않겠다는 조건이었다. 늪지에 가까웠던 땅을 다져 현재 공장부지로 만드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1992년 군서면 현재 공장으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기업인협회 송년의 밤’을 개최하여 군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들과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로 상생하기 위한 자리였다.

▲ 생산중인 제품의 일부

△맡겨진 자리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길
“어떤 자리에 있든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직원이 되길 바란다”며 그는 직원들에게 “능력을 키워 스스로가 회사를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실력을 쌓으라”고 요구한다고 했다. “능력 있는 사원은 회사가 그를 인정하고 붙잡는다”며 “일터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기압축기를 만드는데 최고가 되기 위해 밤낮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는 성 대표의 일에 대한 자세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최초로 기본급을 인상하는 대신 맡겨진 일에 있어서만큼은 최고가 되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진(精進)’이라는 그의 경영이념처럼 힘을 다해 일한만큼 능력을 인정하는 회사에서 직원들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 주식회사 코핸즈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영인의 이와 같은 마인드가 제품 생산에 그대로 직결되기 때문인 것.

▲ 주식회사 ‘코핸즈’ 직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식회사 코핸즈는?
1974년 11월 2일 공기압축기 수리 제작업으로 공동창업 한다. 이후 1984년 4월 3일 대전광역시 동구 성남동에 성원기계를 단독 창업한다. 1992년 6월 30일 옥천군 군서면 현재 공장으로 확장 이전. 1993년 10월 13일 ‘성원기계공업주식회사’로 법인을 전환한 뒤 1994년 7월 1일 주식회사 코핸즈로 상호를 변경하게 된다. 1999년 12월 30일  생산기계자동화 설비를 도입했고, 2000년 3월 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다. 또한 7월 16일에는 충북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10월 30일 전국 우수중소기업대회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그해 12월 20일 기술신보 기술평가센터 기술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2003년 1월 16일에는 전 제품 생산 품질 향상 프로젝트를 시작, 2004년 12월 15일에 전 제품 생산 품질 향상 프로젝트를 완료한다. 2005년 10월 10일 ISO/KSA 9001:2001인증 획득, ISO/KSA 1400:2004 인증 획득. 2006년 10월 1일 압센 고압용 모델 프로젝트를 완료 출시한다. 2007년 12월 13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특허스타기업으로 선정. 2008년 12월 15일 INNO-BIZ(기술혁신형 기업)인증을 받는다. 2009년 1월10일 GAS TOP 프로젝트를 완료(수출용 200Kg/cm2)한다. 2010년 4월 12일 충북기업중소기업청장 표창, 2012년 7월 12일 클린사업장으로 인증받는다. 2014년 제설 전용 직결식 컴프레샤 스노우탑 및 바로탑, 2016년 직결식 컴프레샤 바로탑을 출시한다.

▲ ‘코핸즈’에서 생산된 공기압축기(KB-8).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은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드는 거였다
코핸즈의 미래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탑’ 출시를 위해 10년이 걸렸다. 2006년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개발을 위해 정진한 결과였다. 이 제품의 특징은 특수한 형태의 크랭크와 쿨링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중요 기술은 미국특허까지 낸 상태다. 사용하기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낮은 소음으로 운전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곧 출시될 바로탑은 지게차, 핸드파레트카의 이용이 가능하게 탱크 바퀴 축에 포크가이드를 설치한다.
펌프가 모터와 조립도니 상태에서 베어링 케이스를 해체하여 크랭크를 탈착한다. 또한 바로탑은 모터가 펌프와 연결된 상태로 모터의 코어 프레임 교체가 가능하며, 리시버탱크의 길이를 줄여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운송이동을 할 때 적재가 편리하다. 각 부품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비교적 작고 간단한 공구를 사용한다. 전장박스의 내부는 5면이 개방되고 모터의 전원 선을 길게 하여 단번에 연결하며, 아우어 미터를 부착하여 부품을 교환하고 보증기간의 기준을 보다 알기 쉽게 제공한다.
또한 바로탑은 파트리스트를 기종별 공정 순으로 구성하여 부품 주문을 보기 쉽게 안내하며, 압력사용 부품 매니폴드 동체를 육각으로 길게하여 일반 공구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직결구동운전에 적합하도록 오일내장형 압력계를 사용하며 모터를 완전히 내리지 않고 작업이 가능한 공고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코핸즈 컴프레서는?
우수한 설계와 첨단 가공기술을 자랑하는 코핸즈 제품은 양질의 소재 부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독자적인 설계와 디자인으로 각종 특허를 내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전국 A/S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편리한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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