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수화)의 ‘찾아가는 이동자원봉사’가 14일 이원면 대동리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동자원봉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이·미용, 청소, 도배 등의 자원봉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동이면 금암2리 마을회관 등 10개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는 관내 마을 10곳에서 고운영혼봉사단(회장 홍기엽) 등 9개 자원봉사단체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대동리 경로당에서 첫 이동자원봉사의 문을 연 것이다.
이날 장수사진 촬영, 커트, 염색, 혈압·혈당체크, 네일아트, 칼갈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은 3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은 부쩍 밝아진 마을 분위기에 어깨춤을 들썩였다.
단순 봉사를 뛰어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교감을 잇는 이동자원봉사는 자원봉사단체의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주민 간 화합의 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봉사활동 참여자는 “정성만 갖고 와 마음 가는 대로 봉사활동에 임했을 뿐인데 마을 어르신들이 좋아해 주시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는 마음먹기에 달린 만큼 틈틈이 시간을 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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