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주관 대행사에 ㈜씨제이비엔터컴이 선정됐다.
옥천군은 지난달 28일 ‘축제 주관대행사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협상 1순위 업체로 ㈜씨제이비엔터컴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도·복숭아연합회 관계자,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타 자치단체 공무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제안 공모에는 ㈜제이앤에이치와 ㈜씨제이비엔터컴 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씨제이비엔터컴이 축제 프로그램 구성, 행사운영능력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 사업비는 1억5000만원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및 가요제 등 주무대 공연 △ 포도·복숭아 등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운영 △방문객 참여 레크리에이션·품바공연 등 보조무대 공연 △축제운영 및 안전관리 등 축제 전반적인 운영에 소요하게 된다.
한편 오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옥천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질 ‘제12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는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문화예술회관 분수대와 공설운동장 주변으로 이원화돼 운영됐던 과일 판매부스를 집약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운동장 내 트랙 둘레에 집중 배치된다.
판매장 양 끝에는 자원봉사자와 카트 등을 지난해보다 확대 배치하고 방문객들이 구입한 과일 상자들을 차까지 옮겨주는 무료 배달서비스도 진행한다.
신규프로그램으로 옥천 포도·복숭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도·복숭아 역사 전시관(가칭)’도 꾸려진다.
대형얼음조각으로 독수리, 백조 등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환상의 아이스(ICE)쇼는 기존 1일에서 3일로 확대해 열린다. 20여개로 운영됐던 체험코너는 40여개로 확대되고 복숭아 판매장으로 운영됐던 문화예술회관 앞이 모두 체험부스로 꾸며진다. 투어버스 운영으로 정지용생가, 지용문학관, 포도따기 체험장 등 지역 곳곳의 명소를 도는 문화·체험 투어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박종명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축제대행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축제 기획의도를 잘 살려 성공적인 축제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5억여원의 농·특산물 판매가 이뤄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