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옥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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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옥천으로 오세요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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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행안부·통계청 자료 분석 ‘2017 건강도시’ 조사서 ‘도내 1위’

‘건강한 도시’ 충북도내 1위. 옥천군이 2017 건강도시(K-Health ranking)’ 조사 결과 도내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임이 입증돼 청정 옥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중앙일보와 한림대학교 사회의학연구소는 2016년 기준 17개 광역 시·도와 253개 기초지자체(보건소 설치 행정구 포함)의 건강수준을 평가한 ‘2017 건강도시’ 순위를 지난달 27일 전국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은 충북 도내 시·군(자치구 포함) 14곳 중 건강수준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뽑혔고 전국에서는 33번째를 기록했다.

‘건강도시’ 조사는 지역 간 건강수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 및 관심 제고를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통계조사다.
올해는 2016년도 기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와 행정안전부, 통계청 자료 등을 모아 △건강행위 △보건의료 자원과 서비스 △사회 경제적 요인 △물리 환경적 요인 △정책적 요인의 5개 분야 21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옥천군은 남자흡연율, 신체활동실천율, 저염선호율 등을 평가하는 건강행위 부문과 보건세출, 보건소 인력비율 등을 평가하는 정책적 요인 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 대부분이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인구 1000명당 의원 수도 도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치료율도 높은 편이다. 주점업수는 도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술 마실 곳이 별로 없는 만큼 건강을 챙길 기회는 더 많다는 얘기다.
보건 예산 집행 비중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군은 보건 분야에 군 전체 예산 4866억9900만원 중 2.3%인 114억7000만원을 투입해 건강도시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가정에서 먹는 국의 염도를 분석해 사후관리까지 주는 ‘우리 집 싱거운 가(家)’ 시책도 새롭게 선보이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 순회 맞춤형 금연심화교육,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금연체험관, 흡연예방 마술공연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흥미있는 금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과 헬스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사회인 야구장, 족구장, 전천후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건강을 챙기며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나타난 건강지수에 안주하지 않고 유지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충북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1위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53개 기초지자체 대상 조사결과에서는 도내 기초단체 14곳 중 옥천을 제외하곤 상위 50위권에 어느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위권 밖으로 처진 지자체도 두 곳이나 돼 심각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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