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직자는 ‘내 지역’에 거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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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직자는 ‘내 지역’에 거주해 주세요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4.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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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주민자치협, 관내 거주 공무원에 가산점 부여 ‘건의’
김기현 회장.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기현)는 4일 옥천군 인구증가를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달라고 군에 건의했다.

김기현 회장은 3일 군청상황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18명 위원 전원 찬성으로 건의문을 채택하고 군과 의회에 전달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옥천군은 지난 1966년 11만2000명이던 인구수가 50년이 지난 현재 5만2000명으로 줄어드는 등 절반도 안 되는 인구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옥천군이 인구청년대응팀을 만들고 10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추진해 오면서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우리 지역 행정의 일선에 있는 공무원이 타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과연 ‘내 지역’이라는 애향심을 갖고 업무추진을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다”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정신을 어겨가며 공무원들을 무조건 지역에 거주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는 일”이나 “자발적인 전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거주 공무원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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