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도전으로 똘똘 뭉친 아름다운 청년들
상태바
긍정·도전으로 똘똘 뭉친 아름다운 청년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4.19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립대학 창업동아리 ‘웰니스’
‘2018년 청년창업베이스 캠프’ 참가
(왼쪽부터) 윤지영 양, 류희제·노기민 군.

웰니스(회장 류희제)는 충북도립대학 내 사회복지학과 학생 13명이 만든 취업동아리다. 이론에 충실하며 실무능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이들 중  류희제, 강민철, 윤지영, 임효정, 노기민 학생이 제출한 프로젝트가 ‘2018년 청년창업베이스 캠프’에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약 9개월 동안 사업화 지원금 400만 원을 지원받아 상품제작, 정보수집, 시장개척 및 홍보비 등에 활용하면서 창업역량 강화와 창업아이템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창업을 꿈꾸는 스무살의 인생 계획을 들어보았다.

류희제(2학년) 군은 “젊음을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젊은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너무 허비하기 때문에 유래된 말”이라며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청년 창업캠프에 선정된 만큼 최선을 다해 팀원들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웰니스 동아리가 청년창업베이스 캠프에 나가는 것에 대해 부담 없이 하려고 했는데 선정되고 보니 사회복지학과와 충북도립대 산학협력단에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고 동아리 회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갖게 됐다”며 “팥 한가지만을 고집해 만든 양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옥수수, 작두, 온갖 채소를 가미한 양갱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팀원인 윤지영(1) 양은 “언론에서 취업이 힘들다고 하지만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이런 부정적 시류에 걱정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자리는 있을 것이라 본다”며 “요즘 사회가 교사나 공무원 같은 안정된 직업만 선호하도록 교육시키는데, 좀 더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져 취업난이 비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는 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라며 “어렸을 때만 해도 청년들이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 이런 동아리 활동이 있다는 게 새롭고 진취적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무살은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다. 국토대장정, 무전여행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노기민(1) 군은 “20대가 경험한 것에 비해 눈높이가 너무 높다. 일할 자리는 있는데 힘든 일은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복지관 설립’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갖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 창업동아리 MIT(앱을 이용한 고주파 자극기), 바이러스(편의점 정보 제공 앱), 웰니스(유기농 양갱), I-CAST(미세먼지 정보공유 앱), 앱터(다기능 밴드) 등 5개 동아리가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주최하는 ‘2018 청년창업베이스캠프’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충북도립대학 창업동아리들은 이번 청년창업베이스캠프에 선정된 전체 31개 팀 중 전문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됐으며, 대학으로선 한국교통대에 이어 가장 많은 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