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서 기사회생 ‘행복 증약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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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서 기사회생 ‘행복 증약초교’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4.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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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9주년 증약교육가족 한마음축제
증약초등학교는 제79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개교 79주년이 된 증약초등학교(교장 양순원)는 1939년 3월 1일 설립인가를 받고 4월 15일 개교해 35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역에 인구수가 점차 줄어들어 분교마저 폐교될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증약초는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학교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 12월 8일 교육부에서 주관한 전국 제14회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 토대를 기반으로 더욱 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핵심역량(DALCOM)을 키워주기 위해 전 학년이 핵심성취기준으로 연간 2가지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또한 본교 및 분교가 주 2회 연합교육과정(꿈프데이)을 운영한다.
학생 참여 중심의 하브루타, 토론토의 학습을 적용하여 수업방법을 혁신하고 과정중심 수시평가로의 전환으로 전학년 100% 창의서술형평가 실시, 주제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또래활동, 다모임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강화, 학년별 인성프로젝트, 녹색성장 텃밭 가꾸기, 숲 오름길, 슬로리딩(Slow Reading), 꿈지락 북카페 운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고장의 인물탐구, 꿈 버튼 ON 직업마네킹 등 ‘꿈을 향한 무한도전’프로젝트 활동, 산들바람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및 취약시기 꿈·끼 탐색주간 추진, 꿈 발·전·소(발견해요, 전망해요, 소통해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진로체험활동도 추진한다.     

이번 결과 대정분교에 지난 3월 1일자로 학생수가 9명이었는데 현재는 5명이 늘어 14명이 공부하고 있다. 한 가정이 이사를 왔는데 자녀가 각각 1, 2, 4학년에 입학 했다. 특히 1학년은 학급이 배정되지 않아 1, 4학년 복식학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전일제 강사도 배정받을 예정이다.

양순원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꿈둥이들이 79년 동안 증약초등학교를 지켜준 교목인 소나무처럼 언제나 푸르며 강건하게 성장해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증약교육가족 모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증약초등학교는 제79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따로 또 같이’ 교육활동으로 ‘팡파레를 울려라!’ 1부 행사에는 명랑운동회를 축으로 개교기념 케익 커팅 및 꽃봉 등산하기, 진달래꽃 따오기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한마음 레크레이션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분교장이 됐다. 2부 행사에는 오감만족 즐겨봄! 화전 만들기, 떡메치기, 두부만들기 등 체험으로 함초롬이 벚꽃 빛깔 물드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풍성하게 축제를 베풀었다.

이번 행사는 이 학교만의 연합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본·분교가 긴밀한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한 프로젝트 교육활동이다.

박용규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생수 14명의 대정분교에서 오랜만에 깔깔 왁자지껄 아이들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니 정말 기분이 좋다. 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발전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학교에 대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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