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7000명 옥천으로 몰린다…한농연 도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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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7000명 옥천으로 몰린다…한농연 도대회 유치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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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12일~14일까지 옥천체육센터 일원
대규모 인원 숙박…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황동연 회장 “‘향수’주제로 주민과 회원이 호흡”
내년에 열릴 한농연 충북도대회 심사단이 옥천을 방문, 현장실사를 벌였다. 옥천군연합회 황동연 회장과 회원들의 적극적 유치활동으로 옥천개최가 결실을 맺었다.

7000여 명 대규모 인원이 2박3일간 옥천에 머물 계획이여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주민과 상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옥천군연합회(회장 황동연)가 제16회 충북도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그동안 유치경쟁을 벌여온 단양군연합회가 중도 포기한 상황에 지난 달 27일 읍사무소에서 도내 시·군회장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년여 간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황동연 회장의 의욕에 찬 프레젠테이션이 있은 후 옥천개최는 최종 확정됐다. 이번 도대회는 내년 8월 12일~14일까지 3일간 옥천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옥천대회는 도내 농업경영인들의 건강한 꿈을 키우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특히 옥천만이 지닌 정겨운 ‘향수’를 느끼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옥천만의 향수를 품다’를 주제로 문화를 즐기고 향수를 느끼고 체험하며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일정으로 1일차에는 ‘행복 우리는 하나’라는 타이틀로 축하공연 ‘향수의 밤’에는 옥천지역 출신 가수로 아이돌과 성인가수들이 초대될 예정이여서 벌써부터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개관한 향수시네마에는 ‘그리운 향수 영화제’가 열린다. 

2일차에는 ‘살기 좋은 옥천’으로 금강유원지~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로 이어지는 관광투어와 걷기대회, 다양한 학술행사 및 포도효소 만들기, 복숭아 꽃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 복숭아 비누 만들기, 팔씨름 대회와 더위를 식혀줄 이색적인 수중 피구, 수중 씨름대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차는 ‘미래를 향한 비상’으로 농업경영인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시설로는 미래 농업을 미리 볼 수 있는 미래농업기계전시장과 농업인교류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향수를 품은 농민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옥천군연합회는 행사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문제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황동연 회장은 “내년 옥천대회는 회원들만의 잔치가 아닌 주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향수’를 주제로 회원과 주민이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옥천의 대표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옥천의 농·특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없이는 성공개최는 이룰 수 없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농연은 짝수년도엔 전국대회를, 홀수년도에 도대회를 개최한다. 짝수년도를 맞이한 올해 제16회 전국대회는 충북 충주시에서 오는 28일~30일까지 3일간 충주무술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주시는 전국대회 유치 세 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옥천군연합회 황동연 회장은 지난해 충주대회가 확정된 후부터 내년에 열릴 도대회 옥천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활약한 결과 유치에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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