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팔미복숭아’ 홍콩인 입맛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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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팔미복숭아’ 홍콩인 입맛 사로잡았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9.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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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원, 4.5kg 짜리 48상자 수출
품종 개발, 장기간 선박 운송 가능
옥천 구미농원 팔미 복숭아가 배로 수출는데 성공했다.

옥천 구미농원(대표 김영)이 복숭아(팔미) 4.5kg짜리 48상자를 홍콩에 수출했다. 지난달 27일 부산항에서 선박, 8일 만에 홍콩에 도착한 팔미복숭아는 어떤 짓무름도 없이 우수한 상태 그대로여서 홍콩인들이 감탄, 추가 물량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보관이 어려운 기존의 상품과 달리 팔미복숭아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수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지금까지 비행기로만 수출이 가능해 운송비 부담이 컸던 수출농가로서는 배로 수출길이 가능해짐으로써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 대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특성을 가진 팔미복숭아가 우리 옥천에서 생산, 수출하게 돼 뿌듯하다”며 “어려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품종개발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이 같은 기쁨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대째 농원을 이어가고 있는 구미농원은 새로운 품종개발을 위해 힘써 왔다. 팔미복숭아는 그 결과물인 셈. 복숭아가 사과와 배처럼 잘 부패하지 않는 품종으로 개발에 성공, 배로 수출길이 열린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나은 품종 개발에 앞장설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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