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불주먹들’ 복싱대회 전원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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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불주먹들’ 복싱대회 전원 메달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09.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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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충북도복싱협회장배 생활체육 복싱대회
초등부 김선균 선수, 우수선수상 수상 ‘겹경사’
김영만 복싱클럽 체육관에서 김영만 관장(왼쪽), 김선균 선수, 박영희 선수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9회 충청북도복싱협회장배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지난 8~9일 이틀간 청주시 충북스포츠센터 및 용암동광장(특설링)에서 충청북도복싱협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의 참여로 개인의 명예와 성취감을 높이고, 권위 있는 회장배대회로 육성, 발전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동호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참가종목은 초등부(11체급), 중등부(10체급), 고등부(10체급), 대학·일반 35세 미만부(10체급), 중년 35세 이상-45세 이하부(10체급), 장년 45세 이상부(10체급), 여자부 45세 이하부(10체급)로 구분돼 진행됐다. 옥천에서는 김영만 복싱클럽 소속 4명 선수들이 참가해, 장년부 70kg 1위 박영희, 장년부 80kg 2위 김완철, 중년부 85kg 2위 강명구, 초등부 30kg 1위 김선균 등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영만 관장은 “열심히 한 만큼 돌아오게 돼 있다”며 “옛날처럼 막 치고 박고 싸우는 게 아니라 생활체육이라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박영희(회사원·52) 선수는 “처음 대회에 나갔는데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며 “복싱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강력 추천했다.

이번 대회 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쥔 초등부 김선균(죽향초·11) 선수는 “지난 대회에도 우승하고 이번엔 우수선수상까지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원면 의용소방대에서 봉사활동 중인 김영만 관장, 현직 소방대원 이민환은 오는 14일~15일 이틀간 충주시에서 열릴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복싱경기에 출전한다.

김 관장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체력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 걱정된다”며 “나에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옥천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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