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옥천군 지역사회보장계획 주민 공청회
상태바
제4기 옥천군 지역사회보장계획 주민 공청회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10.1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초 완공 예정 ‘치매안심센터’를 민선7기
신규사업으로 4년간 50억 투입 발표…연구의 신뢰성 제기
400가구 대상 설문조사…문화·여가 어려움 ‘호소’

내년부터 4년간 주민의 복지향상을 통해 ‘더 좋은 옥천’ 실현을 위한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이 발표됐지만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을 민선7기 신규사업으로 향후 4년 간 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겠다는 등 곳곳에 오점이 드러나 연구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

군은 이번 계획수립을 위해 충북도립대학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TF팀을 구성해 본격 진행에 나섰다. 이후 400가구를 대상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세부사업을 선정, 지난 8일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설문조사결과 주민들은 문화‧여가활동(3.26)과 체육활동(3.08)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고 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여가에 대한 갈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취‧창업 활동 및 기회마련(2.99)과 직장생활유지(2.37)에 큰 점수를 보여 고용불안을 나타냈다.

노인·장애인분과, 총11개 사업
이번 TF팀은 노인‧장애인분과, 여성‧아동분과, 고용‧자활분과, 희망지원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먼저 노인‧장애인분과 사업으로 장애인복지관 설립이다. 장애인복지관 설립은 2022년까지 총 11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장애인평생교육 지원사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정보화‧문화여가‧직업교육과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거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추가 지원사업. 독거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최대 월 60시간 추가 지원한다. 공립 치매전담형 치매안심센터 설립사업. 치매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확대 운영사업. 낮 시간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 서비스 제공과 주간보호시설 종사자 운영비를 지원한다. 매년 1억2000만 원 예산이 소요된다.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활성화 운영사업. 시설거주 장애인 및 부모로부터 독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체험 및 자립생활 능력을 향상시킨다. 장애인 인권지킴이 사업. 위기 가정 인권지킴이를 위한 사례관리를 강화한다. 2020년부터 매년 1억 원이 소요된다. 우리 마을 독거노인 돌보미 사업.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사업이다. 이동복지관 운영사업. 노인복지관 이용에 불편을 겪는 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경로당 화재‧책임보험 가입 사업에 이어 어르신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 사업은 시내버스 15개 노선에 옥천장날 탑승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버스 승하차를 돕는 사업이다.

여성·아동분과, 총6개 사업
여성‧아동분과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대 운영 사업(건강가정지원센터 유치). 건강가족지원센터를 유치해 가족의 유형별로 이원화 되어 있는 가족지원서비스를 한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청소년 문화존 지정 사업. ‘차없는 거리’인 문화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동친화도시’ 지정과 맞물린 사업이다. 청소년자립생활관 설치 사업. 영실애육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 이용 종료 아동에게 일정기간 숙소를 제공하여 안정된 자립기반 조성지원사업이다.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사업.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과 갈등을 해소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습 등을 돕고,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 진로 지도 등을 맡게 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활성화 사업.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가정 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활성화 운영사업. 급여, 서비스 등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고용·자활분과, 총8개 사업
고용‧자활분과에는, 먼저 옥천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확대에 따른 고용활성화 사업. 장애인보호작업장 1개소를 확대 설치한다. 이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따른 고용활성화 사업과 옥천군 장애인일자리나눔센터 건립에 따른 고용활성화 사업, 옥천군일자리센터 활성화 사업, 옥천지역자활센터 활성화 사업, 옥천시니어클럽활성화 사업, 옥천고용복지센터 활성화 사업,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사업 등은 기존 사업 그대로 이어진다.

희망지원분과, 총4개 사업
먼저 신규사업으로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사업이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대상시설을 확대한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동아리 육성지원 사업.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지역사회 민간전달체계 재편 사업. 면 지역 사회보장 인력자원 부족 해소를 위해 민간부문 참여활동을 통해 사례발굴 및 전달체계 문제를 해결한다. 이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이 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정 분리해야
이어진 주민 질문에서 박성국 옥천군다문화가족협의회장은 향후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통합 운영하는데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통합운영되는 타 지자체 실태를 보면 통합 전보다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이용이 크게 떨어졌다”며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통합이 필요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분리 운영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육동일 옥천군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들은 취업하기조차 힘들다. 건립되는 장애인복지관은 이런 장애인의 애로사항이 해결되는 장애인 중심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숙희 둥지요양원장은 “자녀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부모를 돌보지 못한 상황인데도 등급이 미달돼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많다. 사각노인돌봄서비스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에 진행될 제4기 옥천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과 TF팀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