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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의 어려움 달래주며 행복하게 살겠다”옥천군 다문화가족 4쌍 감동의 합동결혼식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0.11 13:28
옥천군 다문화가족 부부가 지역 주민의 축하 속에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옥천군 다문화가족 부부가 지역 주민의 축하 속에 지난 5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주인공은 오누아리티마스(태국), 윗티다( 캄보디아), 람티투이리에우(베트남), 응오티응웻(베트남) 씨 등 총 4쌍 부부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정병덕 농협옥천군지부장이 주례로 나서 “비익조란 각각 날개와 눈이 하나뿐이어서 혼자서는 날 수 없고, 둘이 짝을 이뤄야만 날 수 있는 전설상의 새다. 신랑 신부도 비익조처럼 이제 혼자서는 못산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의논하고 결정해 사이좋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축복했다.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업무를 맡고 있는 김수정 씨도 축가를 부르며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은 부부의 연을 맺은 지는 오래 됐지만 시간과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먼저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부부들이 대부분이다.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회장 정진숙)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농촌여성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려주며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한 남편은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니 부부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며 “부모님 곁을 떠나 나 하나만 바라보고 타국에서 살고 있는 아내의 어려움을 달래주며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 150여 회원들은 올해 초 떡국떡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 등으로 하객용 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도복희기자  okh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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