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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임산부 130명…모자복지 어디까지 왔나?이달부터 산후조리 본인부담액 90% 지원
9월 말 기준 신생아 건강보험 144명 가입
무분별 엽산 영양제 지원은 예산낭비 지적
임요준기자 | 승인 2018.10.11 16:38
임산부를 위한 건강관리교실 운영 모습.

태어난 지 첫돌도 채 되지 않은 건강해야할 아이가 심장질환에 걸렸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부모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프지만 지역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이때 옥천군에서 신생아 대상으로 가입한 건강보험이 큰 힘이라면 힘이다. 실제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사례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을 되찾았고 보험금 500만 원도 수령했다.

이처럼 군은 관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2011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11명, 올해 9월말 기준 144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불의의 질병에 대비해 치료비와 수술비 등이 지원되며 5년납 10년 만기다. 옥천군 모자복지가 피부에 와 닿고 있다.  

군의 모자복지 서비스는 계속된다. 군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명 산후조리 지원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과 사회적 취약계층,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도‧군비로 지원되는 사업이나, 특히 옥천군은 군비를 확대해 지난 1일부터 본인부담금 기존 50%에서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출생일 기준 부 또는 모가 1년 이전부터 계속하여 군에 주민등록상 등재한 경우 출산 축하금을 지원한다. 첫째아는 월 20만 원씩 10개월 총 200만 원, 둘째아는 15개월 총 300만 원을, 셋째아 이상은 월 25만 원씩 20개월 총 500만 원을 지급한다. 일시금 지급 폐단을 막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지급으로 변경했다.

군은 여기에 출산 축하금으로 10만 원 옥천사랑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출산양육지원금으로 둘째아는 월 10만 원씩, 셋째아 이상은 월 20만 원씩 12회 총120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은 1년간 연장하는데 도내가 아닌 타시도로 전출시 지급이 중지된다.

또한 군은 관내 주소를 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와 유축기를 대여한다. 임신 확인~12주까지 엽산제와, 16주~출산 전까지 철분제를 지급한다. 내년부턴 임신 전 4개월부터 출산 후 2개월까지 추가 영양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임여성(19~49세)이면 누구나 지급을 요청할 경우 지급할 예정이여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상관없이 여성 누구에게나 지급할 경우 오남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군은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에게는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 보건소는 임산부건강관리교실을 매년 상‧하반기 총8회를, 모유수유클리닉을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홍모(옥천읍‧35)씨는 셋째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가까운 곳(보건소)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양한 강의에 전문적 교육을 받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옥천에는 5세 미만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이상만 돼도 참여할 프로그램이 없다”며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다.
6개월 전 쌍둥이를 출산한 김모(청성면‧35) 씨는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돼 유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반기별 교육을 상시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 또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며 “남편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주말이나 야간에도 진행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교실과 클리닉에 총 31명 임산부가 참여했다. 면지역과 직장 임산부의 경우 교통과 시간상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내년부턴 부부참여교실 등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더 많은 임산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요준기자  okh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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