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면 또 먹고 싶은 매력적인 양꼬치 ‘복이네’
상태바
맛보면 또 먹고 싶은 매력적인 양꼬치 ‘복이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1.01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에 첫 선보인 중국 전통 양꼬치

옥천에도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집안 대대로 양꼬치식당을 운영, 맛 또한 보장되는 곳. 바로 ‘복이네’(대표 이운룡)다. 이 대표의 아버지, 형, 동생, 친척들이 중국에서부터 양꼬치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있다. 대전까지 나가지 않아도 옥천에서 양꼬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양꼬치의 매력 속으로 퐁~당 빠져보자.

옥천읍 신기5길 식당 ‘복이네’ 이운룡 대표가 음식준비를 하고 있다.

“양꼬치엔~ 칭따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양꼬치 한입 먹고 거기에 칭따오 맥주한잔 마시면 쌓여있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옥천에 양꼬치 집이 없어서 대전에 나가서 먹곤 했는데 우리지역에도 양꼬치식당이 생기니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아요!” 옥천읍 금구리 소재 ‘복이네’에서 음식을 먹어본 정성일(26) 씨의 평이다.

△ 가족들과 체인점
중국교포 출신 이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던 양꼬치 집을 도와 일을 했다. 뒤를 이어 형이 중국에서, 동생 또한 한국에 먼저 들어와 경기도 안산에서 양꼬치 집을 운영하고 있다. 형, 동생을 도와가며 지내온 이 대표에게 어느 날, 이원면에서 ‘북경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를 통해 옥천에 양꼬치 집이 없다는 것을 알고 추천해 주었다. 집안 대대로 복 터져라는 의미로 ‘복이네’라는 간판을 달고 지난 9월 3일 오픈, 수십 년간 이어온 양꼬치 맛을 잇게 됐다. 이 대표는 “아버지께서는 중국에서 양꼬치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셨지만 그 뒤를 이어 부끄럽지 않게 최고의 양꼬치를 내놓고 있습니다”라고 자긍심을 드러냈다. 

△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한국에서 사용하는 양념들은 중국 본래의 맛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다. 양고기는 서울에서 납품받고, 직접 손질해 손님상에 나간다. 또한 간장과 초장과 같은 양념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고기를 재워 둘 때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이집만의 특수 양념을 사용하는데 특수 양념인 만큼 그 속은 비밀이다.

특히 ‘쯔란’이란 향신료를 중국에선 필수로 넣어 먹는 향신료중 하나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소금을 넣어 한 번 더 볶아 독특한 맛을 만들어낸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는 쯔란이 없는 곳이 없어요.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쯔란을 같이 찍어서 먹으면 진짜 양꼬치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도전해보세요”라고 추천했다.

△ 양고기의 효능
양고기는 청정지역의 깨끗하고 안전한 목초로 사육돼 숙성단계가 필요 없이 연한 맛과 풍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맛좋은 고기다. 단백질,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반면 상대적으로 칼로리와 지방,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낮은 편이다. 저지방이고 체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수술 후 원기회복과 상처 치유 촉진을 도와주기도 해 의사들이 권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양고기 속 카르니틴이란 성분은 우리 몸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중 하나로 뼈의 조직에도 작용해 뼈를 단단하게 하고 뼈의 질량을 크게 만들기 때문에 칼슘과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과 골다골증이 염려되는 노인에게 필수적인 성분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도 소개될 만큼 양고기의 효과는 대단하다.

△ 옥천의 새로운 맛
그동안 양꼬치를 먹기 위해 대전으로 나가야 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전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이곳 복이네 메뉴는 양꼬치 외 염통, 닭똥집, 오돌뼈 등 다양한 꼬치가 구비돼 있어 모듬꼬치 주문 시 함께 준비된다.

이 대표는 “꼬치를 먹을 때 회전판 위에 올려 알맞게 구어낸 후 잘 익은 꼬치를 향신료에 듬뿍 찍어 숯불위에 한 번 더 살짝 구어내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에요. 꼬치를 먹다가 얼큰한 게 생각날 땐 라면보다 더한 것은 없죠. 꼬치를 먹고 난 후 라면 한 그릇 하시면 그야말로 제 맛 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꼭 칭따오와 함께 곁들여 즐겨보세요.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말은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추천에 따라 오늘 저녁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양꼬치와 칭따오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는지…

 

주소 옥천군 옥천읍 신기5길

예약문의 010-8456-227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