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반해 묘목전문가 된 나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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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반해 묘목전문가 된 나무인생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2.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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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으로 귀촌 한올원예종묘 정유경 대표
장령산 자락 ‘녹색관광펜션’도 함께 운영
한올원예종묘 정유경 대표.

한올원예종묘 정유경(57) 대표는 인터뷰 중에도 포도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일을 쉬지 않았다, 그 와중에 사업상 손님이 찾아오면 일을 신속하게 진행시켰다. 하루 이틀 해온 일이 아닌 것처럼 그녀의 모든 행동은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었다.

정 대표는 대구, 경산 묘목단지에서 20년 넘게 묘목사업을 해왔다. 경산의 사업장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지난 2017년 가을, 옥천 이원으로 사업장을 옮겨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과 이원에서 2만평이 넘는 땅에 유실수, 관상수, 조경수 등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도 신품종 개발을 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가 처음 나무와 인연을 맺은 건 소나무다. 소나무에 빠져 이 일을 시작해 나무와 함께 한 젊은 날이었다. 10년 넘게 조경 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명우수목원, 경산고등학교, 계성고등학교, 경명여중·고등학교, 영해등대조경공사 등 수 많은 일을 완성시키기도 했다고.
나무와 함께할 때 마음이 편안하고 나무를 키우는 일에 애착이 간다는 정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귀농한 지 1년이 넘으면서 옥천의 신선한 공기와 이웃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크게 감탄했다. 자신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사는 모습을 보고 아는 지인들도 몇 분이나 귀촌 의사를 밝혔다고 웃으며 전했다. 

또한 우연히 대청농원에 죽어가는 소나무를 살려준 인연으로 군서면에 들어갔다가 장령산 자락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서 거주는 물론, 장령산 ‘녹색관광펜션’을 임대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게 됐다. 아름다운 산과 깨끗한 공기가 일품이라는 군서면 장령산로 478에 위치한 이곳 펜션 이용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꺼번에 70~80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2층짜리 펜션의 이용문의는 010-9217-131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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