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다 들른 옥천, 낯설지 않아
상태바
오다가다 들른 옥천, 낯설지 않아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1.10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 출신 옥천인 된 배경숙씨
사업 실패 후 따뜻한 온기 느껴
장수공인중개사 배경숙 대표.

“200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살아야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사무실을 오픈 하는 일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디서 새롭게 일을 시작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 끝에 택한 곳이 옥천이었다. 대전과 고향인 영동을 오고가면서 늘 거쳐 지나던 곳이라 낯설지가 않아서였을 것이다 그렇게 옥천으로 와 제2의 터전을 잡고 10년이 지났다” 귀촌인 배경숙(60) 씨가 이곳 옥천에 정착한 때를 회상하듯 말했다.

그녀가 나고 자란 곳은 영동군 심천면이다. 영동에서 살다 대전으로 이주해 6년을 살았다. 그녀는 대전에서 속옷 판매점을 하다가 크게 손해를 보고 문을 닫는다. 사업 실패 후 2년 간 공부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따긴 했지만 마음이 여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일이 막막하고 자신감이 없었다고 했다.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고 대전에서 사무실을 내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옥천으로 오게 된 것이라고. 옥천은 그냥 마음이 편안했다고 옥천에서 새로운 분야의 일을 시작한 연유에 대해 밝혔다. 장수공인중개사 배경숙 대표의 하루는 바쁘다. 그녀는 될 수 있으면 집을 구하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집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배 대표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산을 중개하는 일은 진실 되게 거짓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그러나 “마음은 조금이나마 집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 즉 약자의 편에서 손해가 가지 않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