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옥천고등학교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총동문회장에 송석현 씨가 선출됐다.

송석현 신임회장은 옥천고 4회 졸업생으로 56년 동안 옥천을 떠나지 않고 고향을 지켜온 인물이다. 현재 기아자동차옥천지점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송 회장은 “옥천고 졸업생 1기부터 18기까지 동창회가 탄탄하게 결성되어 있어야 동문회가 원활하게 활성화될 터인데 현재는 4개 기수 동창회가 조직이 안 된 상태”라며 “그런 부분을 먼저 복구하는 등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졸업식, 입학식, 수능생을 위한 응원사업, 동문인을 위한 행사를 18기 동창회와 연합해 잘 치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옥천을 떠나있는 동문들이 많이 있는데 주위 분들과 깊은 대화를 해보니 출향동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모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을 떠나면 못살 것 같아 평생을 옥천에서 살아왔다고 말하는 송 회장은 옥천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강조했다.

그는 옥천고등학교가 우리 사회에 훌륭한 인재 배출을 하는 명문고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도복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