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두둥~” 북장단에 어깨춤이 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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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두둥~” 북장단에 어깨춤이 덩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3.2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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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인생 ‘군서난타동호회’
깻잎·묘목축제 공연…지역민과 호흡
군서난타동호회 회원들이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진토배기’ 신나는 리듬에 맞춰 북장단이 어우러진다. 어깨춤에 저절로 몸이 흥겨워진다. 군서난타동호회(회장 이만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습에 몰입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이 배가된다. 회원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환해 보이는 건 북채 하나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 때문인 것,

지난해 군서 깻잎축제에서 난타동호회는 지역민의 시름까지 걷어내는 신나는 연주를 선보였다. 지역 축제에서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고 있는 동호회는 3년 전 군서면주민자치위원회 지원사업인 ‘퓨전난타’ 프로그램 수업으로 시작했다. 2년간 지원을 받아 수업을 듣고, 3년째가 되는 올해는 동호회를 결성, 16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군서농민회관에서 화·목요일에 모여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연습에 집중한다. 오는 31일에 있을 묘목축제에 공연을 앞두고 더욱 연습에 한창이다.

이만수 회장은 “난타는 회원들 각자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림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습을 하다 보니 유대관계가 돈독해져 마을의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깻잎축제나 묘목축제, 마을잔치 등 행사에 초대받아 공연을 함으로써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봉사에 꾸준히 활동하고 지역민 간 단합된 모습으로 행복을 가꾸어가는 마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현화 회원은 “회원과 3년간 같이 활동하다보니 이제 한 식구 같은 그런 사이가 됐다”며 “회원들이 너무나 재미있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흐뭇해진다”고 밝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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