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속 아이들 웃음소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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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속 아이들 웃음소리 ‘활짝’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4.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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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구읍벚꽃축제 성료
불꽃놀이·음악공연 등 다양

스무 번째 맞은 ‘구읍봄꽃축제’가 지난 5일에 시작해 7일까지 상계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구읍발전협의회(회장 류재광)에서 주최하고 옥천군, 옥천읍, 구읍체육회, 금강수변의용소방대, 읍내번영회, 구읍부녀회, 고시산청년회, 구읍이장협의회에서 후원한 이번 축제에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일 저녁 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놀이로 화려한 봄꽃축제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에서 류재광 회장은 “봄꽃축제가 20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군의 지원과 훌륭한 선배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함께 웃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제 기간 내내 터울림 난타공연, 노래자랑, 현장 즉석 노래방, 옥천색소폰합주단의 색소폰공연, 7080그룹사운드 ‘슈퍼스타’ 밴드공연, 통기타 4인 ‘통울림’의 포크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 쪽으로 들어오는 입구 부스에서는 죽향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승애) 8명은 차를 대접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들은 해마다 차 봉사를 하며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죽향초 발전기금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김승애 회장은 “구읍에 죽향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정지용을 배출한 학교로 역사와 전통이 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죽향초 선·후배 간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외지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우리 고장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해마다 차 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년 공연을 해온 옥천색소폰합주단 신철이 회장은 “우리 멤버 일곱명은 축제 초창기 때부터 연주를 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전년도와 다르게 날씨도 좋고 해마다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공연에 초청해줘서 고맙고 군민, 외지 분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을 맞아 축제 관람객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했다. 야외로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가득했다. 행사장 주변 벚꽃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연인, 가족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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