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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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37)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9.04.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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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26)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목사의 사명 중 하나입니다. 기도를 빼놓고 목회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제 생각엔 거짓말이 될 거 같습니다. 기도로 가장 응답받았던 것은 광명시에 살던 저희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으로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이사하게 해 주시고 그곳에서 또 열심히 기도하였더니 교회를 개척해 주셔서 신학교 4학년 때 교회를 개척하고 그래서 기도원에 다니며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얼산 기도원에 가서 기도할 때 늘 똑같은 기도를 했지만 한 번씩 올라갔다 오면 교회가 부흥되고, 교인이 늘어서 교회는 작게 2층에 있었지만, 교인들로 가득하여 자리가 부족하여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기도에 응답받는 것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기도를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기도는 목사의 사명이기에 절대 등한시할 수 없어 새벽 4시 반이면 꼭 기도하러 나가는 것이 습관이 배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새벽 4시 반에 일어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루 생활을 하다 보면 아침에 나와 이것저것 정리하고 밖에 나가 볼일을 보고 들어와 무언가를 하겠다 계획을 세우면 운전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순간 벌써 피곤이 몰려와 조금만 쉬겠다 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건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더욱더 감사합니다. 건강도 기도로서 지키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도할 때 나보다도 제 아내, 아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하면 한참 걸리고 또 몇 되지 않는 교인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면 한 40분에서 45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교회,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나면 평균적으로 1시간이 조금 넘을 때가 많습니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요 또한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무기는 기도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하겠지만 기도로 무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로 무장을 한다는 것은 기도를 쉬지 않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계속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줄거리를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기도를 해나가야 하늘나라에 상달이 돼서 하나님께서 그 줄거리를 타고 부족한 종이 소원하는 것을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다. 믿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낸다는 말은 흔히 하는 말이지만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잠들기 전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기도를 드립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밤에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 때문에 애를 쓰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 한 분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하는데 벌써 한 알을 넘겨 두 알 가까이 먹는다는 말을 듣고 복용을 하지 말라고 말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우면 한 10분에서 5분 정도면 잠이 듭니다.

그러고 나면 새벽 4시 반 알람이 울리면 개운하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은 정말 우리의 실생활에 배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이루어질 때마다 더 발전될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못 이룬 기도가 있습니다만 그 기도를 응답받아서 이제는 사회에 나가 봉사를 할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급한 사람은 저 최 목사이지 하나님이 급한 것은 아니기에 적절한 시기에 교만해지지 않게 하려고 늦게라도 꼭 응답을 해주십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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