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반려견 사고,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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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반려견 사고, 너무 안타까워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7.10.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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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초서 이색 도그쇼…애견들 재주에 어린이 환호
23일 동이초 운동장에서 도그쇼가 진행되었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유명 한식집 사장이 유명 연예인의 애견에 물려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져 폭력적인 개는 안락사 시키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동이초(교장 조경애)에서는 색다른 도그쇼가 열렸다.

한국애견협회 훈련 총괄 본부장 이태원(우송대 애완동물관리과)의 총감독으로 진행된 이번 도그쇼엔 총 4마리의 개가 훈련사와 함께 등장했다. 복종 훈련시범, 도그댄스, 폭팔물 탐지시범, 원반 시범을 보일 때마다 여기저기 함성이 터져 나왔다. 3학년 황예빈 학생은 “원반을 던질 땐 무서웠는데 내가 던진 원반을 개가 빠르게 물고 와서 너무 신기했다”며 즐거워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불미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 애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번지고 있지만 개는 수천년 전부터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다루기 힘든, 정말 못된 개도 있지만 대부분은 개보다는 견주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개를 예뻐만 하기 이전에 제대로 가르치고, 타인의 안전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경애 동이초 교장은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아이는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감성, 사회성도 높아진다. 개를 무조건 적대시하기보다 이번 기회에 애견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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