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산향교 춘기 석전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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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청산향교 춘기 석전제 봉행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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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등 4성 18현 추모 목적
옥천향교 춘기 석전제에서 초헌관인 김재종 옥천군수가 헌작(제사 때에 술을 올림)을 하고 있다렸다.
옥천향교 춘기 석전제에서 초헌관인 김재종 옥천군수가 헌작(제사 때에 술을 올림)을 하고 있다렸다.

 

상정일(上丁日)을 맞은 지난 20일,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옥천향교가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제를 봉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30여 명으로 축소하여 열린 이날 석전제에서는 김재종 옥천군수가 초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최경희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사를 올렸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같은 날 청산면 교평리 청산향교에서도 석전제가 봉행됐다.

제관에는 윤석훈 전교가 초헌관, 정기수 원로장의가 아헌관, 양성영 유도회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이들 향교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비롯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어려운 시기에도 전승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민간의 활동이 문화의 고장 옥천을 만드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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