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엔 행복지키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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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엔 행복지키미가 있어요”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8.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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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면 손동철 씨
손동철 행복지키미가 집안으로 넘어 온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있다.
손동철 행복지키미가 집안으로 넘어 온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있다.

1년 전, 옥천군 군북면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유민자(가명) 어르신은 싱글벙글 신이 났다. 바로 손동철(69) 9988 행복지키미 때문이다.

유민자 어르신은 10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된 집을 구해 이사를 왔다. 하지만 마당은 풀로 뒤덮여 있었고 집 뒤 나무는 가지를 뻗어 집을 침범해 버린 상태였다.

집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마을 지인을 통해 손동철 지키미를 소개 받았다.

손동철 지키미는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주민으로 집에 있는 전기톱을 활용해 집 주변 나무와 잡목들을 정리해 주었다. 또 집 외부에 있던 주방과 화장실을 내부로 설치하도록 도움도 주었다. 

그런가하면 같은 마을에서 홀로 사는 손성봉(106) 어르신의 가정은 더 신경을 썼다. 고령으로 가스 사고 위험이 높고 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재가 날 뻔한 사고를 막은 적도 있었기 때문.

손 씨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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