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없는 ‘옥천군 군민 대상’… 심사위 투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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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없는 ‘옥천군 군민 대상’… 심사위 투표 탈락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9.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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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년째 수상자 전무(全無)
24회 거치며 75명 배출 인물난 한계

옥천군이 매년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시상하는 옥천군 군민대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명의 수상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26회 옥천군 군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일반부문과 특별부문으로 구분해 부문별 1명씩 총 2명을 선정하는 군민대상은 이번 심사위원회에 오른 3명의 후보자를 놓고 위원들의 투표를 진행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지난달 31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은 군은 올해 일반부문 3명, 특별부문 1명을 접수받았지만, 일반부문 추천자 중 1명은 자격미달로 심사위원회에 오르지도 못했다.

지난해부터 지역개발, 문화, 윤리부문을 일반부문으로 통합하고 특별부문을 신설해 출향인 중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축소하고 수상자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째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군은 24회 동안 7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인물난의 한계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군민대상 선정자를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단체도 가능하도록 조례안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군민대상은 충・효・예 및 사회윤리 실천, 학문・문화진흥・소득증대・군민복지 향상, 체육진흥 등에 공헌한 군민에게 심사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일반부문 대상을 수여한다. 또 지역발전에 이바지했거나 군의 명예를 드높인 출향인에게 같은 절차를 거쳐 특별부문 대상을 준다.

한편 ‘옥천군 군민대상’은 1991년부터 2014년까지 분야별로 총 75명에게 군민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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