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대도식품, 만두 나눔으로 훈훈함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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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대도식품, 만두 나눔으로 훈훈함 전파
  • 이성재기자
  • 승인 2017.0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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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군북면사무소에 만두·떡국떡 전달
지난 13일 군북면사무소 여동하 주무관이 석호리 독거노인 손태봉 할머니에게 만두를 전달하고 있다.

옥천군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 대표의 만두 나눔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나는 100만원짜리 금반지보다 한 끼 따뜻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만두가 더 좋아”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에 사는 독거노인 손태봉(103) 할머니는 지난 13일 군북면사무소 여동하(사회복지9급) 주무관으로부터 만두 1봉지를 받고 이렇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만두는 옥천읍에서 면류, 떡류 등을 만드는 대도식품 김현숙 대표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전해달라고 기탁한 물품이다.

지난 12일 군북면사무소를 방문한 김 대표는 만두와 떡국 떡 각 2.5㎏를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나누어 달라고 면장에게 부탁했다. 기탁 물품들은 사회복지 공무원의 손에 의해 지역 내 한 부모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9가구에 정성스럽게 전달됐다.

김 대표의 만두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7년 회사 설립이후 1991년 물류 유통이 편한 옥천으로 공장을 이전한 그는 2005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음식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며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과 노인을 도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만두 1봉지의 작은 나눔이지만 변치않는 꾸준한 김 대표의 선행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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